계속되는 생활오수 민원에도 꿈쩍않는 '화성시'

  • 입력 : 2019-03-19 16:49
  • 수정 : 2019-03-19 17:36
계속 발생하는 생활오수로 민원 제기했지만 행정당국은 묵인
한 달이 지났는데도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
주민들, 행정당국이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며 비판

배수로를 뒤덮은 생활오수[앵커] 화성의 한 배수로에서 생활오수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화성시가 이를 묵인하고 책임 떠넘기기만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시 반월동의 한 농경지 인근 배수로.

한 눈에 봐도 하얀 거품의 생활 오수가 배수로를 뒤덮었습니다.

생활 오수는 여과없이 흘러 인근 반정천으로 그대로 유입됩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관리 주체인 화성시가 팔짱만 낀 채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민원을 제기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화성시로부터 어떤 답변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없었다는 겁니다.

인근 주민입니다. (인터뷰) "두 번이나 전화했을 때 내가 찍은 사진을 보내 줄테니까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는데도, 그 쪽에서는 들은 척도 안하고 오염되고 있으면 당직자라도 나와봐야하는데 원론적인 답변만..."

이에 대해 화성시는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합니다.

담당 부서와 소통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대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화성시 관계자입니다. (인터뷰) "저희 쪽에서 1차 조사를 하고, 하수과 처리 부분이 있다보니까 그 쪽으로 연락을 한 것이거든요 그 과정에서 서로 연락이 미흡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주민들은 화성시가 오수의 근본적인 원인조차 밝히지 못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반적인 오수의 경우 지자체가 오수처리시설 등을 설치해 정화과정을 거쳐 방류해야 합니다.

생활오수가 한 달 째 대책없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화성시의 대처는 전무한 실정.

결국 주민들은 화성시의 답답한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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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