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시 기본요금 '3천800원'으로 인상

  • 입력 : 2019-03-19 14:16
  • 수정 : 2019-03-19 16:35
서울,인천에 이어...다음달 중순부터 인상 요금 적용 방침

[앵커]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달 중순부터 800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과 인천에 이어 3천8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인데요.

기본요금이 오르는 건 5년 반만입니다.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달 중순부터 인상될 전망입니다.

경기도청

경기도는 다음 달 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중순쯤 현행 기본요금보다 800원 오른 3천800원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3천500원, 3천800원, 4천원 등 3가지 인상방안을 제시한 '택시요금 조정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와 도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이뤄진 도의회 의견청취에서는 택시 업계의 요구와 수도권 지역 형평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동일한 요금 인상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16일, 인천시는 지난 9일 각각 3천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3천800원으로 800원씩 인상했습니다.

수도권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같은 택시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서울시, 인천시와 마찬가지로 택시 기본요금을 8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계를 넘나드는 수도권 특성상 서울, 인천과 비슷한 수준의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에는 인상한 요금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은 3000원으로, 지난 2013년 10월부터 적용돼 시행중이며 2㎞ 운행 후 144m 또는 35초 마다 100원씩 요금이 추가됩니다.

KFM 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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