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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기지역 은행대출, 456조 2천억원

  • 입력 : 2019-03-18 17:12
  • 수정 : 2019-03-18 17:45
전국 가계.기업 대출의 21.2% 차지
비은행권 대출 크게 감소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 11.3%

[앵커] 지난해 경기지역 금융기관이 기업이나 가계에 빌려 준 돈이 전년에 비해 8% 늘어났습니다.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이 늘어난 데다, 개인사업자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남지역....가계대출이 무려 25% 가까이 늘었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이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과 가정에서 은행에 빌린 돈이 늘었다는 것으로 금액으로는 456조 2천억원, 비율로 따지면 전국 대출금액의 21.2%에 달했습니다.

가계대출은 전년에 비해 6.9%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10.6% 올랐습니다.

다만 지난해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은 8.7%로 2017년 6.8% 보다 높아진 반면 비은행권 대출은 2.5%로 2017년 9.8% 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이처럼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줄어든 데는 가계의 비은행 가계대출 이용 유인이 적었고, 비은행 집단대출을 상환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담보대출, 집단대출이 늘어나면서 가계대출은 전체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입주물량이 집중된 시흥과 광명 등에서는 은행권 가계 대출이 10 % 늘었고, 안산과 화성 평택 지역 역시 가계 대출이 15% 늘었습니다.

가계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하남으로 24.1%, 화성 19.3%, 의왕 17.9%, 시흥 16.7%, 평택 15.6% 순이었습니다.

2018년에는 또 중소기업 대출의 증가율이 11.3%로 2017년 12.1%에 이어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금융기관들이 기업대출에 대한 혜택을 늘린데다, 정부가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 방안 등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중소기업대출 중에서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율은 14.7%로 전체 중소기업대출의 증가세를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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