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요 상가지역서 '짝퉁' 팔다 걸린 업자 무더기 적발

  • 입력 : 2019-03-14 16:34
  • 수정 : 2019-03-14 17:40
道특사경, 집중 수사 결과 도내 매장 20곳 적발
가방, 의류, 지갑 등 모두 523점...6억3천만원 상당
업주 등 17명 형사 입건...압수물과 함께 검찰 송치 예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짝퉁 판매 업자 적발[앵커] 수원과 성남 등 경기도 내 주요 상가 지역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을 불법 위조한 이른바 '짝퉁 제품'을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매장과 비밀창고를 연결해 짝퉁 제품을 보관하거나 병행수입품으로 위장해 할인행사를 벌이는 등의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시의 한 가방 매장, 매장 안을 들어가보니 비밀스러운 통로가 나옵니다.

통로를 따라가자 수백개의 짝퉁 가방을 모아둔 창고가 발견됐습니다.

업주는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 불법 위조한 짝퉁 제품들을 모아놓고 판매를 해왔습니다.

성남시의 한 매장에서는 짝퉁 제품을 병행수입품으로 위장해 정품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할인행사까지 펼치는 대범함도 보였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이 도내 주요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고가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불법으로 위조해 판매한 매장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적발된 매장은 모두 20곳.

적발된 유명브랜드 위조 제품은 가방 228점, 의류 103점, 지갑 76점 등 모두 523점, 6억 3천만원 상당입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입니다.

(녹취) "3천만 원 가는 정품 가격인데 이거는 40만 원에 유통되고 있는 짝퉁 상품입니다. 대부분은 정품임을 증명할 수 있는 태그가 없거나, (브랜드 라벨의) 부착 위치나 기재의 내용이 상이하고 자세히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어서 소비자들이 현혹되기 쉽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의 업주 등 17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고, 압수물과 함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또 조사 과정에서 위조 제품의 제조업자와 유통 경로 등을 파악해 도내 짝퉁 시장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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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