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흥화력과 환경협정' 강화 등 미세먼지 줄이기 총력

  • 입력 : 2019-03-07 16:33
  • 수정 : 2019-03-07 16:40
인천시 "영흥화력 성능개선 및 정비계"획 앞당기고 환경협정 강화"

인천광역시청

[앵커] 오늘은 그나마 나아졌지만 연일 지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바깥생활하기가 쉽지않은데요.

인천시는 오늘 인천에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높은 영흥화력발전소와 논의해 환경협정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단일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높은 영흥화력발전소.

영흥화력은 매년 대보수 계획을 수립해 호기별 약 한달 정도의 정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줄이기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를 위해 영흥화력발전소와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석탄화력인 1.2호기에 대해선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와 계절별 특성을 고려해 봄철에는 전면 중지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오염물질이 많이 배출하는 만큼 호기별 정비기간이 아닌 전면중지를 통해 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인다는 겁니다.

또한 오는 2021년까지 영흥 1.2호기의 탈황 등 환경설비에 약 3천 200억원을 투입해 전면교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2018년 기준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최대 28퍼센트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천시 또 한국남동발전(주)과 맺은 '영흥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관련 환경협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 관계잡니다. (인터뷰) "협정을 맺은 사안에 대해서 시간당으로 배출되는 농도라든지, 주간.월간 배출량을 좀 신설을 해서 농도가 높은 시기에는 줄여서 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는겁니다."

한편, 인천시는 최근 미세먼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는 주요 간부들이 취약 지역을 직접 방문해 미세먼지 대책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기로 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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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