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2년까지 약 5천500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지역에 도심 공원 조성할 것"
[앵커] 최근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가 대두가 되면서 인천 시민들의 공원확충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인천시가 오늘 아직까지 조성되지않은 장기미집행 공원부지에 대한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전체 공원면적은 총 43.3제곱킬로미터.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11.2제곱미터로 현재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조성되지않은 공원 부지는 전체 공원부지의 44퍼센트에 해당하는 2천 100만 제곱미텁니다.
특히 인천의 공원면적 중 약 17퍼센트인 52개소, 7.23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부지가 일몰제에 따라 지정이 해제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또한 인천은 곳곳에 산업단지와 매립지, 발전소 등 각종 환경 위험 시설들이 도심에 집중적으로 자리잡고 있어 공원 조성은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장기미집행 중인 공원부지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오는 2022년까지 약 5천500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지역의 46개소, 2.91제곱킬로미터 면적에 도심 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시말해 인천 원도심 지역에 여의도 크기의 공원이 생기는 겁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입니다. (녹취) "인천시는 과거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2015년부터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장기미집행 공원의 시급성을 반영하여 지방채 발행을 포함한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장기미집행 공원지역의 약 60퍼센트에 해당하는 4.32제곱킬로미터는 법적으로 보존 가능한 개발제한구역이거나 국.공유지 또는 도시개발 등을 위한 재정비 지역인만큼 이번 예산 집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근거를 마련해 공원기능을 유지하거나 난개발을 방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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