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동수원 나들목, 우회도로 개설
[앵커] 수원시가 광교신도시 교통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다음달이면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이 개원하는 등 교통수요가 폭증한데 따른 대책의 일환입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교신도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원시가 나섰습니다.
광교신도시는 2005년 개발계획승인 당시에는 계획인구가 7만7천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개발계획이 20여차례 바뀌면서 현재 11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올 연말에는 12만 5천명을 넘어서 당초 계획인구의 6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구나 3월이면 수원 고등법원,검찰청이 개원하고, 수원컨벤션센터도 문을 엽니다.
이에따라 수원시는 광교지구 도로.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최다 교통체증지역인 동수원 나들목 광교사거리에 우회도로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광교사거리를 거치지 않고 CJ연구소에서 광교테크노밸리 뒤쪽으로 우회해 동수원 나들목으로 연결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핵심상권 지역인 광교중앙로사거리에 지하차도를 설치하고, 수원영통·용인흥덕에서 광교지구로 진입하는 광교호수로 차로 확장 사업도 교통개선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이같은 교통대책이 실현되기 위해 수원시는 경기도,용인시,경기도시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입니다.
(녹취)"우회도로와 지하도의 조성, 도로 확장은 당해지구 기능 보완의 문제로 교통계획 수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비 추가 투입이 불가피합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도 추진합니다.
법조타운 법원.검찰 민원 주차장의 경우 법원민원이 많은만큼 검찰청 주차장 역시 법원 민원인이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또 법조타운 인근 아파트 주차장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컨벤션센터 인근에는 770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 6개소를 운영하고, 공유자전거 배치.시내버스 노선 확충.증차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도 적극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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