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GB 해제 재추진

  • 입력 : 2019-02-21 16:13
  • 수정 : 2019-02-21 16:30
올해 상반기 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GB 해제 재상정
체험시설용지 저가공급 의혹 해소...공공성 방안 제출

[앵커] 고양시가 7년 넘게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재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걸림돌이었던 공공성 방안 등을 정리해 올해 상반기 내 GB를 풀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시는 지난 2012년 식사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해결과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고양시 강매동 그린벨트에 추진 중인 고양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감도

이듬해인 2013년 2월 GB인 덕양구 강매동 638번지 일원 40만㎡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 고양케이월드(주)를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시민단체에서 건설폐기물처리업체인 인선ENT 소유의 토지 지가 상승 등 특혜의혹과 인선ENT 오모 전 회장의 횡령 및 배임혐의 등이 제기됐습니다.

이로 인해 GB 해제 건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공공성 확보 미흡과 위치의 타당성 등의 사유로 2016년 4차에 걸려 보류되고 2년 넘게 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면서 자본금 50억원은 직원 인건비와 임차료 지급 등 법인 운영비로 쓰이면서 소진된 상황입니다.

이에 김운남 고양시의원이 지난 14일 시정질문을 통해 고양시의 대책을 요구했고, 이재준 고양시장은 성과가 조기에 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시는 우선 체험시설용지 저가 공급 의혹을 해소하고자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산업용지로 용도변경해 조성원가 수준 이상으로 공급하도록 했습니다.

고양시는 따라서 공공성을 확보한 토지이용계획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내에 중도위 심의 상정을 추진하고, 적극 설득해 GB 해제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FM 경기방송 이창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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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