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어장확대, 야간조업 시간 연장...4월 봄 성어기부터

  • 입력 : 2019-02-20 16:41
  • 수정 : 2019-02-20 17:23
인천시 "이번 어장확장으로 어획향이 최소 10퍼센트 이상 늘어나 서해5도 어민들의 수익도 증가할 것"

서해5도 어장확장

[앵커] 서해 5도 주민들의 숙원 중 하나인 어장확대와 야간조업 연장이 추진됩니다.

인천시는 오는 4월 봄 성어기부터 어장확장과 야간조업을 허용하고 어장관리와 어업지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남.북이 체결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섭니다.

이에 따라 인천 서해5도 어민들의 조업구역 확대뿐 아니라 안전도 보장될 전망입니다.

당시 서해5도 주민들은 남.북 군사합의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주변 어장 확장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 역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어장확장과 야간조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서해5도 어장을 현행 3천 209제곱킬로미터에서 3천454제곱킬로미터로 대폭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2년 이후 역대 최대로 확장한 겁니다.

또한 1964년 서해 5도에서 야간조업을 금지한 이 후 55년만에 야간조업도 1시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어장확장으로 어획향이 최소 10퍼센트 이상 늘어나 서해5도 어민들의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이번 어장확장과 야간조업 허용은 오는 4월 봄 성어기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인천시는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해경 등과 어장관리와 어업지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천시는 또 향후 남북관계에 따라 서해 5도 어장확장과 조업시간 연장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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