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드론 관련 규제 해법 찾다

  • 입력 : 2019-02-18 16:27
  • 수정 : 2019-02-18 17:08
관제공역에 드론 시험비행장 조성

성남시 드론 실외 시험비행장 조성에 관한 업무 협약 후 은수미 성남시장(가운데 흰색 폴라)이 관내 기업이 개발한 드론 사용법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앵커]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드론 시험비행장 3곳이 조성됩니다.

비행금지구역으로 분류된 관제공역에 민간 드론 시험비행장이 들어서는 것은 전국 최초입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시의 관제공역에서 앞으로 민간 드론 기업들이 개발 중인 드론을 띄우고 장치를 점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드론 시험비행장 3곳이 들어섭니다.

운영 장소는 시흥동 한국국제협력단 운동장과 양지동 양지공원, 여수동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 등입니다.

성남지역은 군 공항인 서울공항이 위치해 있어 안전과 안보상 이유로 자유로운 드론 비행 시험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4차 산업을 이끄는 드론 관련 기업이 판교테크노밸리 등에 약 56개 입주해 있지만 정작 관할 지역에서는 드론 비행을 할 수 없었던 상황.

성남시는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시험비행장 마련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입니다.

(인터뷰)“이거 쉽지 않았습니다. 항공이 통제돼 있는데 3개의 드론존을 엽니다. 군에서는 우려스러운 일지만 성남시 믿고 하는 겁니다. 성남시는 기업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기업들도 이제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을 좀... ”

성남시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과 ‘드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드론 시험 비행을 통제·감독하게 됩니다.

이번 협약은 민·관·군이 협력해 드론 관련 규제를 해결하는 첫 사례로 꼽힙니다.

KFM경기방송 문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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