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유치중이던 40대 돌연 사망 지병 악화 추정

  • 입력 : 2019-02-18 15:12
  • 수정 : 2019-02-18 17:30
경찰 병원 입원 치료 내역 확인 부검 예고

[앵커] 평택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숨졌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오인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8일) 오전 9시 20분쯤 평택경찰서 유치장.

경찰에 따르면 전날 입감된 47살 A씨는 피를 토하고 있었습니다.

당직 근무자가 이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전날 전처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오늘 새벽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알코올 중독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점 등에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때문에 평소 앓던 지병이 급속히 악화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택경찰서 관계자입니다. (인터뷰)"그 전에도 간이 안좋았더라구요. 알코올 중독이 심했다고 합니다. 영장 나오면 내일이라도 당장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은 입감 당시 신체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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