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소청도와 대이작도에 1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 행복버스 도입"
[앵커] 인천 곳곳에 있는 섬지역은 아직까지도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인천시가 오늘부터 섬 지역의 교통난을 줄이기 위해서 옹진군의 소청도와 대이작도에 1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 행복버스를 도입했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직까지 몇몇 섬 같은 도시 지역에는 대중교통이 지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버스 등이 다닌다고 해도 시간을 제때 맞추지 못하면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도서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숙원 중 하나가 버스같은 대중교통이 도입되는 겁니다.
인천에서도 옹진군의 섬 지역인 소청도와 대이작도 등에선 버스와 택시같은 대중교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옹진 섬마을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100원 행복버스 운행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입니다. (인터뷰) "섬 마을이 고령화되서 어르신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이 분들 중에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근데 버스나 택시가 없어서 이를 해결해드리기 위해서 섬마을 행복버스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행복버스는 주민이 직접 전화로 행복버스를 부르고 100원만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콜버스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앞으로 행복버스는 소청도와 대이작도의 주요거점을 중심으로 하루 8시간씩 운행할 계획입니다.
주민들도 행복버스의 도입을 크게 반겼습니다.
대이작도에 사는 정금자씨입니다. (인터뷰) "우리가 젊어서는 한 시간 걸렸는데..걸어서 지금은 한 시간반이 걸리거든요...객성부두까지 갈라면..너무 힘들었는데 마을버스를 주셔가지고 너무 고맙고...너무 고마워가지고 뭐라 표현할지를 모르겠어요.."
한편, 인천시는 행복버스의 총 6개 노선을 시범운행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노선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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