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피로 겪는 아내 위해 '박물관이 살아 있는' 파주 헤이리 어때요?"

  • 입력 : 2019-02-08 18:01
  • 수정 : 2019-02-08 19:54
  • 20190208(금) 2부 주말어디갈까 파주 헤이리.mp3
설이 지나서 봄이 다가오는 것 같긴 한데 하지만 아직 야외는 춥죠. 가까운 경기권으로 기분 전환 떠날 장소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파주로 떠나는 뮤지엄 여행입이다

■방송일시: 2019년 2월 8일(금)
■방송시간: 2부 저녁 7:1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연 결: 이윤정 경향신문 기자

kfm999 mhz 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 파주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 50년대부터 80년대, 2002년 월드컵까지 부모님의 옛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곳..
◈ 예술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곳, 헤이리스 갤러리 르누아르 작품전
◈ 북하우스 책방에는 신간도서부터 베스트셀러, 예술 도서, 아동용 책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있으며 구매도 가능
◈ ‘화폐 박물관’, ‘한글 틔움’, ‘동화 나라’, ‘사파리체험테마파크’ 등 볼거리,즐길거리 다양해...

▷ 소영선 아나운서 (이하 ‘소’) : 설이 지나서 봄이 다가오는 것 같긴 한데 하지만 아직 야외는 춥죠. 가까운 경기권으로 기분 전환 떠날 장소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파주로 떠나는 뮤지엄 여행입이다. 이 시간 함께 하실 분 경향신문 이윤정 기자 연결합니다.

▶ 이윤정 기자 (이하 ‘이’) : 안녕하세요 이윤정입니다.

▷ 소 : 오늘 여행지는 파주군요. 어디부터 가볼까요.

▶ 이 : 네. 예전부터 한 번 소개해드리면 좋겠다~ 싶었던 곳이 있었는데 바로 ‘헤이리’입니다. 예전에는 가서 커피 마시고 사진 찍기 좋다...이렇게 많이 소개가 됐었어요.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예술인마을이라고 해서 갤러리가 많았고, 박물관이나 쉽게 들어가서 관람할 곳이 많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박물관, 뮤지엄이 많이 생겨서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도 많아졌더라고요.

차를 갖고 가야된다는 생각도 많이 하시는데요. 요즘엔 버스 타면 금방 가더라고요. 합정역 1번 출구에서 2200번 버스를 타면 약 한 시간 후 파주 헤이리 마을에 도착한다. 한강을 끼고 달리는 버스에 앉아 바깥 경치를 보는 것도 파주 헤이리 마을 여행의 묘미다. 파주 헤이리 마을에 도착하면 입구에 종합안내소(헤이리 공식 매표소)가 보인다.

이곳에서 근현대사 박물관을 제외한 모든 박물관과 갤러리의 표를 구매할 수 있으며, 각 박물관이나 갤러리의 입구에서 개별적으로 표를 사는 것도 가능하다. 파주 헤이리 마을에는 게이트라고 불리는 입구가 1번부터 9번까지 있는데, 가고 싶은 목적지가 어느 게이트 근처인지 미리 알고 가면 편하다. 그리고 파주 헤이리 마을의 상점, 박물관, 갤러리는 월요일 휴무인 곳이 대부분이다.

▷ 소 : 네. 그렇군요. 헤이리의 어디부터 가볼까요.

▶ 이 : 파주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 대한민국의 20세기 문화는 유난히 큰 변동을 겪었다. 일본이 통치권을 앗아간 1910년부터 40년대, 뼈아픈 6·25전쟁이 있던 1950년대. ‘잘 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로 온 국민이 똘똘 뭉쳤던 1970~80년대까지. 오래도록 그 시절이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005년에 30년 동안 모은 각종 시각유물자료 7만여 점을 헤이리마을로 옮겼다. 입구부터 과거의 냄새를 물씬 풍기는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층별로 각기 다른 시대의 한 마을을 통째로 재현한 한국 최초의 근현대사 테마 박물관이다. 한 사람의 수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파주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은 헤이리 마을의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의 10대와 20대들에게는 포토존으로 유명하지만 40대 이상은 추억을 떠올리며 물건 하나하나에 추억이 서려있다.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아니 2002년 월드컵까지 전시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총망라된 박물관이다. 살기 힘들었던 전쟁 후의 모습부터 산업전선에 뛰어들기 시작한, 그러니까 한참 전성기였던 나이의 부모님의 옛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부모님은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온통 신기한 것 투성이. 문제는 나와 부모님들은 당연한 것들을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신기해하므로 질문 세례가 쏟아진다는 것. 어마어마한 양의 수집품들을 한 개인이 모으고 복원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규모다.

▷ 소 :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 이 : 네.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5
이용 시간 : 평일 9시 반~ 오후 6시 / 주말 9시반~ 오후7시 (월요일 휴무)
이용 요금 : 어른 7,000원 / 어린이 5,000원 / 경로 5,000원

관별로 좀더 소개를 해드리자면 지하 1층 풍물관에서는 저잣거리(상가가 죽 늘어선 거리) 42개 세트가 주제별로 구성 전시. 초가집, 기와집, 생활 풍경, 달동네 살림살이 풍경, 옛날우체국, 전파사, 옛날식다방, 서서나앉아서 먹는 선술집, 추억의사진관, 의상실,양장점, 옛날떡방앗간, 이발소, 미장원, 구멍가게, 엿장수의집 등 다수의 테마별 실사 세트 구성으로 교육적 학습 효과가 매우 높은 전시관입니다.

지상 1,2층은 문화관. 20개 세트가 주제별로 구성 전시. 문방구, 헌책방, 만화방, 교실풍경, 레코드 가게, 중화요리점, 교복점, 분식점, 학습자료전, 군 내무반, 새마을 회관, 안내소(옛날 물건 백화점), 금촌상회, 새마을집 살림살이, [2층옥외전시장]잠자리비행기, 아나로그 가전품, 소형삼륜차(삼발이), 자전거를 개조한 오토바이 등을 섬세하게 재현하여 근현대의 문화 변천을 실제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전시관입니다.

지상 3층은 역사관. 근.현대 정치 100년사 역대 대통령전, 사료전 및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6.25 동족상잔, 86 아시안게임, 88 올림픽, 2002 월드컵, 언제쯤 보았지?(추억의 소장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역사기록영상과 당대 대통령의 육성 녹음을 들을 수 있어 생생하고 현장감있는 관람을 할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지상 4층은 추억의 소장품관. 만화방에서 돈 주고 보던 국내 최초 텔레비젼191, 아나로그 라디오, 주황색 공중전화기, 옛날달력, 잡지 선데이서울, 재미있는 광고지, 못난이 삼형제, 롯데.해태껌통, 아기모델 분유통, 옛날 소주병 등 추억의 보물창고에서 그때 그 시절 추억에 빠져보세요.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을 모셔가도 추억에 빠지면서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좋습니다.

▷ 소 : 정말 추억에 젖을 수 있는 곳일 것 같아요. 아이들은 마치 영화 세트장에 온 기분이겠어요. 다음으로 가볼 곳은요.

▶ 이 : 네. 다음 소개해 드릴 곳은 예술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헤이리스 갤러리 르누아르 작품전이다. 헤이리스 갤러리는 1층에 헤이리스 카페가 있고, 2층에는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갤러리가 있다. 현재는 ‘향기의 미술관 르누아르전’이라는 주제로 르누아르의 작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관람객들은 르누아르의 대표적인 작품인 무도회 시리즈, 잔느 사마리의 초상화, 독서하는 여인 등을 볼 수 있다. 르누아르의 작품 옆에는 작품과 잘 어울리는 향이 있는데, 관람객들은 시각과 후각을 함께 사용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헤이리스 카페 옆에는 작품과 관련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명화 향수 만들기 공방도 함께 운영 중이다. 헤이리스 카페에서 1인 1음료를 주문하면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만 원하는 경우에는 3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주말 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관
위치 : 헤이리 1번 게이트

▷ 소 : 갤러리에서 그림 감상을 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네요. 다음으로 가볼 곳은요.

▶ 이 : 네. 또 파주하면 ‘책’마을이 유명하죠. 국내 유명 출판사들이 파주에 보금자리를 만들었는데요. 헤이리에서도 ‘책’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북하우스다. 북하우스는 1층 북카페 ‘포레스타’와 1층부터 4층까지의 ‘책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카페 포레스타의 거대한 벽 책장에는 책들이 한가득 꽂혀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 내부는 바깥 풍경과 어우러지며 개방적인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 차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으면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북하우스 책방에는 신간도서부터 베스트셀러, 예술 도서, 아동용 책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있으며 구매도 가능하다.

운영시간 : 북카페 포레스타-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
(북카페는 겨울에는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
북하우스 책방-오전 11시~오후 7시 휴일 없이 정상운영
위치 : 헤이리 3번 게이트

▷ 소 : 책이 많은 곳에 가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죠. 다음으로 가볼 곳은요.

▶ 이 : 네. 아이들과 함께 갔다면 ‘화폐 박물관’도 좋을 것 같아요. 게이트 4번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데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동서양 고화폐와 현재 화폐를 비롯해 각종 기념 주화들까지 세계 화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화폐의 역사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될 수 있어요.

또 ‘한글 틔움’
한글을 만든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곳이에요. 놀이하는 곳과 한글 티셔츠를 만들어 보는 공작실도 있지요. 어떻게 글자가 찍히는지 궁금하다면 타자기를 쳐 보세요. 요즘 컴퓨터 키보드와 조금 다른 타자기도 볼 수 있을 거예요.

근처 ‘동화 나라’
상상력 가득한 그림책과 재미있는 이야기책이 가득한 책 마을이에요. 맘껏 책을 읽으며 감성을 높일 수 있지요.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한 작가들의 그림책도 만날 수 있어요.

사파리체험테마파크도 있는데요. 주로 파충류들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실내에서 작은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많이 가십니다. 희귀파충류체험과 마술쇼, 4D라이더 체험을 모두 합쳐서 1만2000원 정도 입장료가 있더라고요.

▷ 소 : 네. 지금까지 경향신문 이윤정 기자였습니다.

첨부
2019.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