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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학교 스포츠 미투 방지 "어플리케이션" 출시

  • 입력 : 2019-01-16 17:17
  • 수정 : 2019-01-16 17:39
운동부 합숙소 점진적으로 폐지
스포츠 미투 신고 어플리케이션 곧 출시
전국 단위 체육 지도자 비위.경력 조회 통합 시스템 필요

[앵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해 중학생 운동부의 합숙소를 전면 폐지한 데 이어서, 조만간 고등학교 운동선수들의 합숙소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체육부의 성폭력 방지를 위해 익명성을 보장한 어플리케이션을 조만간 내놓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리포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스포츠 미투 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교육청 고충센터'를 보완하는 차원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직접 운영하고 익명성을 보장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입니다.

(인터뷰)"코치나 선배로부터의 폭행, 성폭력, 대회 출전을 미끼로 해서 나오는 비리. 금품향응 수수, 학교장으로부터의 부당한 대우...이런 여러가지 것들을 신고하는 신고센터를 만들자. 누구나 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폭력과 성폭력으로부터 학생과 학부모를 보호하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교육청과 관계가 없는 10명 안팎의 전문가들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관련 사안들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46개의 중학교 운동부 합숙소를 없앤 데 이어서,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등학교 운동부의 합숙소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필요에 따라 운동선수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되, 운동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일반 학생과 똑같은 기숙사 생활만을 허락한다는 게 기본 원칙입니다.

징계를 받은 체육 지도자가, 다른 시도교육청으로 옮겨서 활동을 하는 사례가 실제로 존재하지만 비위사항을 확인하는 시스템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목단체에서 징계확인서를 제출받는 시스템을 만들고, 전국 단위로 비리사항 등 경력을 조회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대한체육회에 꾸준히 개선책을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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