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숙원' 7호선 연장 예타 면제하라" …주민 1만명 상경 집회

  • 입력 : 2019-01-15 15:20
16일 광화문서 결의대회…1천 명은 삭발 감행

[앵커]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 포천시인데요.

포천시 주민들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기 위해 내일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개최합니다.

주민 1천 명은 삭발까지 감행할 방침이라는데요.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해 10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시도별로 선정한 2건씩의 공공투자프로젝트 중 일부를 국가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포함한 신속한 추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포함되는 대규모 신규 사업에 대해 경제성 등을 검토해 사업성을 판단하는 절차입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달 4일 7호선 포천 연장사업과 신분당선 연장사업(수원 광교∼호매실) 등 2개 사업을 선정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7호선 연장 노선도

정부가 이달 말쯤 최종 국가균형발전사업을 선정해 발표할 방침인 가운데 포천시 주민들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양주 옥정∼포천)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기 위해 내일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개최합니다.

포천시는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주관으로 내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주민 1만 명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7호선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결의대회에는 주민 1천 명이 삭발을 감행해 포천 주민의 절박한 심정을 알릴 방침입니다.

포천시는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포천 주민들은 지난 67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대가로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철도망 건설을 강력히 원하고 있습니다.

포천시에는 여의도 면적(8.4㎢)의 2.3배인 육군 승진훈련장을 비롯해 1.6배인 미 8군 종합훈련장(영평사격장) 등 군부대 사격장과 훈련장이 9곳에 달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은 222.82㎢로 여의도 면적의 26.5배에 이릅니다.

7호선은 현재 도봉산까지 연결돼 있으며, 6천412억원을 들여 도봉산에서 양주 옥정까지 15.3㎞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합니다.

도봉산∼양주 옥정 연장사업은 2024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은 양주 옥정에서 포천까지 19.3㎞를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KFM 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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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