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aT 나주혁신도시 본사 '편의시설' 운영 과정 부적절 도마 위에···

  • 입력 : 2019-01-15 11:59
  • 수정 : 2019-01-15 12:17
공사 3개 사업비 부적절한 인건비 지출 내부 고발...
채용도... 계약도 곳 곳에서 문제점 도출
aT 인사위원회 개최 예고 결론은!?
신협 이사회 예정 집행금액 회수 놓고도 갈등 예견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경 [앵커] 경기방송은 앞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정규직 전환자 가운데 직원의 친인척 다수가 포함됐다는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주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공사 편의시설 운영과정에도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직원 채용은 물론 예산 집행 과정을 놓고도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오인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014년 정부정책에 따라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됩니다.

이전과 함께 공사는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을 별도의 법인으로 꾸리고 문구와 편의점, 휴게음식점 등 복지사업을 맡겼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이들의 인건비가 공사의 다른 사업비에서 지출됐다는 점입니다.

취재결과 지난 2014년 부터 공사 '비축사업직접사업비'와 '금융사업직접사업비', '쌀도입직접사업비' 수 천 만원이 신협에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사는 당시 신협 측의 요구에 따라 사업비 결제권자인 3개 부서장(국영무역처장, 재무관리처장, 미곡부장)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신협은 단기간 근로직원의 채용시 인사 부서에 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직접 채용했고, 이 과정에서 직원의 친인척까지 포함됐던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실제 이들은 애초 계약에 명시된 '사무보조업무'와 '정책자금 통계업무', '수입쌀 데이터 관리업무'가 아닌 복지시설에서 판매업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잘못을 인정한다"면서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공사 측은 또 신협에 공문을 보내 부적절하게 집행된 금액에 대한 회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공사는 인사위 결과에 따라 감사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감사실 등에도 관련 내용을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최근 공사에서는 소속 직원이 부서장에 대한 내부 고발을 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에 대한 감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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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