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관련 이재명 2차 공판 '이익 환수 시점' 공방

  • 입력 : 2019-01-14 19:01
  • 수정 : 2019-01-14 19:03
검찰 "지난 6월 11일 김포유세 현장서 5503억 원 다 쓴 것처럼 연설
이재명 "5503억 원의 이익이 성남시민의 몫으로 들어왔다는 뜻"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앵커] 어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 지사 측과 검찰 측은 첫 번째 공판과 마찬가지로 두 번째 공판에서도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혐의를 놓고 열띤 공방을 펼쳤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지난해 6월 11일 이 지사의 김포 선거 유세 연설을 지적했습니다.

심리에 앞서 법정에서는 이 지사의 김포 선거 유세 연설 영상이 재생됐습니다.

이 지사는 당시 연설에서 "5503억 원을 성남시의 수입으로 만들었고, 이 돈으로 터널과 도로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포지역 유권자들은 대장동을 잘 모르지만 마치 5503억 원이 성남시의 수입으로 들어왔고, 성남시민들을 위해 이미 다 쓴 것처럼 설명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검찰이 과거형 표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연설의 취지는 5503억 원이 시민의 몫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라며 전체 취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차 공판에서는 성남시청 도시개발 담당 공무원 김 모 씨와 6.13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캠프의 공보물을 제작한 업체 대표 전 모 씨가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기도 했습니다.

오는 17일 열리는 3차 공판에서는 이 지사 측의 증인 2명이 출석해 치열한 법정 공방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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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