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10차선 도로 건너는 아이들...수원시 권선2동, 곡선동 학교 부족문제

  • 입력 : 2019-01-10 01:01
  • 20190109(수) 3부 수원시의정인 - 장정희 수원시의원 김혜진 아나운서.mp3
신축 아파트가 밀집한 수원시 권선2동과 곡선동은 학교 부족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취재하고 온 김혜진 아나운서에게 들어봅니다.

■방송일시: 2019년 1월 9일(수)
■방송시간: 4부 저녁 7:4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장정희 수원시의원 by 김혜진 아나운서

유쾌한 시사

◈신축 아파트 밀집된 수원시 권선2동, 곡선동. 수요 예측 실패로 단지 내 학교 학생수 과밀 문제.
◈일부 학생들 10차선 도로 건너 거리가 먼 초등학교 다녀...학부모들 아이들 통학안전 불안.
◈중학교도 부족... 주민들 학교 신설 요구에 교육부 “주변 학교 공실 많아 지어줄 수 없다”
◈주민들, 초중통합학교 건설 교육부에 요구. 시 차원에서 교육자치분권 필요성 느껴.

▷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대규모 신축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늘 뒤따르는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아파트는 들어섰고, 주민들이 입주는 했는데, 아이들이 다닐 학교나 통학로가 채 마련되지 않아서 아이들이 먼 거리를 돌아서 학교에 가야만 하는...그리고 아이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되는, 그런 문제들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수원에도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권선2동에 아이파크 시티아파트 단지 내 학교와 통학로 문제입니다. 취재해온 김혜진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혜진 아나운서(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김혜진입니다.

▷ 소 : 네 권선2동하면 대규모 신축 아파트들이 최근 많이 들어선 곳입니다. 이곳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가요?

▶ 김 : 네 대규모 신축 아파트들이 밀집된 수원시 권선2동과 곡선동, 이 일대는 현재도 대단지 아파트가 건설 중이고, 올해 말 코오롱 아파트도 입주를 앞두고 있어 주민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곳에는 지난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아이파크 시티아파트가 9단지까지 들어서서 대략 7000여 가구가 살고 있죠, 문제는 이렇게 입주민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가 포화상태가 된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인근 학교로 흩어져 등교를 하고 있어 아이들의 안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구요.

▷ 소 : 네 그런데 이렇게 대규모 아파트 내에는 보통 초등학교나 이런 시설들을 기본적으로 마련을 했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고요?

▶ 김 : 네 아이파크시티의 경우 워낙 대단지 아파트이다 보니 입주 당시에 단지 내에 곡정초등학교를 지었지만 학생들 수요를 잘못 예측해서 인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때문에 일부 학생들이 이웃 학교로 흩어져 등교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수원시의회 장정희의원에게 들어 보겠습니다.

컷. 장정희 의원

지금 권선2동 곡선동 아이파크 시티 생기면서 초등학교 생겼는데 아이들이 많다보니 증축을 해도 과밀상태인 거고. 현재 7단지와 8,9단지는 곡정초등학교를 들어올 수가 없고. 그래서 덕영대로 10차선 도로를 건너서 곡선초등학교를 다니고, 8,9단지 학생들 역시 덕영대로 건너서 선일초등학교 배정됐고요. 이러다보니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안돼서 불안감이 있는 거고.

▷ 소 : 초등학생들이 10차선 도로를 건너다닌다고 하면...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겠는데...아이들의 안전문제도 무엇보다 걱정이구요...

▶ 김 : 네 그래서 평소에 학부모들의 민원이 많았는데요, 이 덕영대로가 왕복 10차로 대로라서 평소 교통량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출퇴근시간에는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기도 하구요...문제는 초등학생들뿐 아니라 이 지역의 중학생들 역시 단지 내 중학교가 없다 보니 인근 학교로 흩어져서 이 대로를 지나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장정희 의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컷. 장정희 의원

남수원중학교 곡반중학교 곡선중학교 주변의 학교 있긴 한데 , 거리는 버스나 자전거로 가지 걸어가기엔 거리가 있어요. 20분 이상을 걸어야 하니까. 아이파크 7단지 학생들은 덕영대로 건너기 전에 이미 신호등 6개는 건너야만 갈 수 있어요. 그러니 거리도 멀고, 차량 때문에 안전에도 문제가 있고...

▶ 김 : 아이파크 시티에 거주중인 학부모의 이야기도 들어봤는데요, 아파트 단지내 곡정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서진씹니다.

컷. 이서진 곡정초 운영위원장

7,8단지 문제만은 아니고요 기존 1,2,3단지도 과밀이에요...증축해도 넉넉하지 않거든요...7,8,9단지 같은 경우는 선일초등학교나 곡선초등학교로 뿔뿔이 흩어져 있어요. 요즘 맞벌이부부 많은데, 이런 경우 1학년 학생들도 10차선 도로를 혼자 건너서 다녀야 하는 거에요.

▷ 소 : 단지 내 학교가 있어도 수요가 많아서 증축을 해도 학생이 넘쳐나는...아이들의 안전문제도 있고. 당연히 주민들은 단지 내에 학교를 더 신축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하겠는데요?

▶ 김 : 네 그렇습니다. 주민들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학교를 더 지어달라” 라는 입장이고 교육청은 “인근 학교에 유휴교실이 많아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인 건데요, 관련 내용을 장정희 의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컷. 장정희 의원

아이파크시티 안에 초등학교 하나 신축해 달라 교육청에 요청 했는데 교육청은 주변학교 빈 교실들이 있다 보니 이쪽으로 배정하느라고 지어 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아이파크 학부모들이 중학교 신설을 요청했는데 중학교도 주변 학교에 빈 교실 있다 보니 해줄 수 없다...해서 초중통합학교를 설립하려 해요. 신도시가 아파트가 생기면 과밀학급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보니 초중통합학교를 만들어 달라..교육청에 요청 해 놓은 상태입니다.

▷ 소 : 입주민들은 초등학교도 필요하고 중학교도 필요한데, 또 짓게 되면 나중에 유휴교실이 생길 수 도 있고...예산문제도 있고...교육청의 입장에서는 걱정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한 곳에 두 학교를 같이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 같은데요.

▶ 김 : 네 주로 학생 수가 부족한 지역이나, 소규모 학교 중심으로 운영해온 통합운영학교가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신도시에 들어서고 있는 추센데요, 현 상황을 장정희 의원에게 들어보시죠.

컷. 장정희 의원

양평에 있고, 다른 곳들도 추진하고 있는 곳들이 있어요. 송라지구도 추진하겠다고 이야기 되고 있고...준비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신도시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여기는 초중 통합학교에 대한 이야기 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 소 : 이 초중통합학교가 지어지게 되면 어떤 형태로 지어지게 되는 건가요?

▶ 김 : 형태는 다양한 형태로 변경 가능하다고 해요. 학교 하나에 같이 있을 수 있고 건물을 각각 따로 만들 수도 있는데요.

장정희 의원이 초중 통합학교의 형태나 시설을 고민하면서 현재 초중 통합학교를 운영중인 양평의 한 학교에 벤치마킹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컷. 장정희 의원

여기는 초등학교 중학교 건물 따로 둘 수도 있고. 한 건물에 둘 수도 있고. 그건 시민들 의견 모아서 만들려 하고 있고요. 부대시설들은 같이 사용을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양평에 있는 초중 통합학교 벤치마킹 가봤는데, 급식실은 좀 분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게.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먹는 것이 양념부터 해서 급식이 다르더라고요. 그런데 거긴 지금 현재 급식실을 하나로 운영하다보니 초등학생 중학생 맞추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그렇게 운영되고 있는 곳들 다니면서 시설 어떻게 만들지는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인데. 사실 이것이 확정이 돼야 부수적인 고민을 할 것 같고.

▷ 소 : 주민들의 입장은 어떤가요?

▶ 김 : 주민들은 이렇게라도 학교가 지어진다면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빨리 추진되길 바라는 입장입니다. 곡정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이서진씹니다.

컷. 이서진 곡정초 운영위원장

무조건 일이라는 게 억지로 되진 안잖아요. 근데 필요하잖아요. 빨리 될 수 있는걸 선택해야 하고. 중학교가 생긴다고 해서 입주를 했고..결론적으로 수요예측이 잘못되어서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건데. 이미 중학교 부지가 있으니 학교가 생기면 1,2학년 아이들이 위험하게 다닐 일도 없고.

▷ 소 : 이미 학교 부지는 마련이 되어 있는 건가요?

▶ 김 : 네 현재 단지 옆에 곡정 고등학교가 위치한 바로 옆 부지에 빈자리가 있습니다. 주민들이 분양 당시 이곳이 중학교 부지로 되어 있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부지까지 확보 되어 있는 만큼 이곳에 초중 통합학교가 생기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 소 : 교육청의 입장에선 유휴교실 때문에 걱정입니다. 출산율 저하로 학생수가 줄어 공실이 생기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통합학교를 마련하면 조금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 : 네 현재 수원시 의회에서 교육청에 이러한 의견을 제시한 상태이고, 이것이 추진되기까지는 절차상 아직 많은 단계가 필요합니다. 기초 의회에서 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이유에서라도 수원시가 하루 빨리 자치분권이 이루어져야 한다 라고 장정희 의원은 말합니다.

컷. 장정희 의원

사실 기초의회에서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요. 학교를 설립하는 건 교육청 권한이 있는 거고. 교육청이 승낙을 하더라도 결정은 기재부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니까, 수원시나 의회 권한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에선 안전한 통학로 개선사업 그 외의 지원은 한계가 있기 떄문에... 이런 것 때문에 자치분권 이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가 학교 환경이나 이런 것들을 훨씬 많이 알고 있고 해결할 방안들이 많은데 자치분권이 이뤄지지 않아서 지원이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의회에서는 자치분권이 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소 : 수원시가 자치분권이 된다면 이런 실질적인 지역의 문제들을 자제척으로 심의하고 결정하는 집행하는 권한이 부여 될 텐데요... 지금까지 <수원시 의정인> 김혜진 아나운서와 함께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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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