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M 스페셜] "우리 자동차 산업의 미래, 수소차에 달려있다"

  • 입력 : 2019-01-03 18:15
  • 수정 : 2019-01-04 09:38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차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수소차를 주목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수소경제”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이제 수소차는 우리 미래 바로 앞까지 왔는데요. 오늘 3부 KFM스페셜에서는 친환경차의 동력, 수소차의 미래와 한계 짚어보겠습니다.

■방송일시: 2019년 1월 3일(목)
■방송시간: 3부 저녁 7:0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장주영PD

20190103(목) kfm스페셜 - 우리 자동차 산업의 미래, 수소차에 달려있다

◈ 수소차의 장점은 배출가스가 전혀 없다는 것.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
◈ 우리나라 수소충전소 10곳도 안돼.. 그것도 서울과 울산에만 경기도에는 단 1곳도 없어.
◈ 평택시 국비를 지원받아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수소충전소 1기를 건설 계획
◈ 경기도에서는 평택시민만 100대 보조금 지원 받을수 있어..

▷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요즘 도로를 달리다보면 파란색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차를 간간히 볼 수 있는데요. 뭔가 했는데 전기차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대형마트나 관공서를 방문하면 전기차 충전소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교통수단이 시나브로 변화되고 있는 건데요. 오늘은 장주영 피디와 함께 자동차의 미래, 수소차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주영 피디(이하‘장’) : 네 안녕하세요. 장주영 피딥니다.

▷ 소 : 자동차 업계가 요즘 시끌시끌합니다. 그만큼 다변화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은데요, 먼저 대표적인 변화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 장 : 네. 최근 들어서 자동차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각종 매스컴을 통해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변화, 간단히 정리하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모두 변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소프트웨어의 변화는 바로 차를 이용하는 주체인 운전자의 변화인데요. 예전 마차시대부터 지금까지의 자동차는 운전하는 사람이 꼭 필요했죠.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운전의 주체가 인간에서 ai로 즉 인공지능으로 바뀌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시대가 온다는 겁니다,

▷ 소 : 핸즈프리 주행이 되는거에요.

▶ 장 : 두 번째는 오늘의 주제이기도 한 자동차 하드웨어의 변화인데요. 과연 어떤 힘으로 움직일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즉 근 100년간 지속된 가솔린과 디젤을 연료로 삼던 내연기관에서 더 이상 매연을 내뿜지 않는 전기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동력으로 변화되는 겁니다.

▷ 소 : 오늘의 주제로 바로 넘어가 보죠. 수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수소경제”라는 말을 했을정도로 우리나라는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 수소차!!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 장 : 전문가들 사이에서 정확한 용어는 수소전기차라고 불립니다. 왜냐면 예전에는 수소를 연료로 직접 폭발시키는 차량도 있었지만 현재 우리가 얘기하는 수소차는 수소를 저장해서 이 수소가 공기와 만나 생기는 화학반응을 전기에너지로 바꿔서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소전기차라는 용어를 씁니다,

▷ 소 : 그렇다면 일종의 전기차라고도 볼 수 있는데 전기차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장 : 전기차는 쉽게 설명 드리자면 핸드폰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해서 이용하는 것처럼 전기차 역시 휴대폰과 같이 리튬배터리를 직접 충전해서 사용하거든요. 이렇게 전기차는 배터리를 이용한 직접 충전을 하는 차. 수소차는 수소라는 연료를 이용해 수소가 공기와 만나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통한 전기 에너기를 동력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소 :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발전소 돌려서 우리가 얻는 전기를 통해서 움직일 수 있는게 일반 전기차고 그럼 발전소 없이 수소 자체로 전기를 발생하게 하는 게 수소전기차다.

▶ 장 : 그렇죠. 차안에 발전소를 놓는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소 : 그렇다면 전기차의 장단점, 수소차의 장단점은 뭔가요?

▶ 장 : 전문가에 따르면 전기차는 조용하지만 요즘처럼 추우면 효율일 떨어지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구요. 수소차는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고 배출가스가 0으로 환경에는 아주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얘기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자동차 명장 박병일씨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 1- 자동차명장 박병일]
전기자동차의 장단점은 일단 소리가 적고, 부속이 적기 때문에 소음이라던가 배출가스가 적다는 장점이 있죠, 단점이 많아요. 일단 핸드폰을 써보면 알듯이 처음에 1년동안은 배터리 성능이 충분했는데 1년에서 2년 넘어가면 하루에 두 번 충전해야 되는 경우가 있다. 리튬배터리의 문제인데. 전기자동차도 리튬배터리를 쓴다. 이 배터리가 크기는 작지만 용량을 많이 넣는 장점은 있지만 열이 발생한다. 휴대폰도 그렇듯이 열을 발생해서 폭발의 위험이 있다. 냉각장치 이런데서 분량이 생기게 되면 그 차가 폭발위험이 있다라고 볼수도 있어요. 수소차의 장점으로 말하면 배출가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일단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일단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차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살수가 없다.

▷ 소 : 듣고 보니까 수소차는 단점이 비싼게 유일한 것 같은데요. 수소차나 전기차나 모두 장단점은 있지만 일단은 보면 시중에는 전기차가 좀 더 보편화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요?

▶ 장 : 현재까지 보급대수나 상용화된 측면을 봤을 때 확실히 수소차보다 전기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유럽쪽에서 전기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오토타임즈 안효문기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2- 오토타임즈 안효문기자]
네, 사실 전기차는 글로벌 대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특정 국가로 한정하기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같은 것은 갈수록 엄격해지는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이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더 이상은 내연기관차만 판매해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해서 전동화(electrification)라고 하는 전기동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국가는 북유럽 지역인데요. 노르웨이의 경우 내수 베스트셀링카 1위가 전기차가 된지 오래. 노르웨이는 내연기관차에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한편 전기차에 각종 세제혜택과 보조금을 지원해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보조금을 사실상 없앴음에도 여전히 전기차 판매가 많습니다. 사실 이같은 부분에서는 노르웨이같은 북유럽지역은 풍력이나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깨끗한 발전이 가능한 점도 놓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 소 : 신재생에너지 깨끗한 발전을 통해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좀 더 친환경적일수도 있겠네요. 전기차가 북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는 말일텐데..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는 수소차에 집중하고 있는거죠? 우리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야하지 않나요?

▶ 장 : 시장성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시장이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발전된 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는 다른 외국 대형 제조사와 경쟁을 하기보다는 이미 우리나라가 기술을 선점하고 있는 수소기술을 가지고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는 겁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수소차에 대한 기술력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1,2위를 다투고 있거든요. 자세한 이야기 오토타임즈 안효문기자의 말입니다.

[인터뷰 3- 안효문기자]
이제 수소차에만 집중한다고 하면 우리나라와 일본이 두드러집니다. 전기차가 예전부터 기술은 나와 있었고, 내연기관의 한계점에 도달할수록 친환경차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각 국 정부들이 예의주시한겁니다. 그런데 유럽이나 미국같은 경우는 기존에 보유했던 전기차 기술을 다시 꺼내든 것이고 일본같은 경우는 토요타를 위시해서 하이브리드 내연기관과 전기동력을 결합한 중간단계를 거쳐서 가기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는 일본이 압도적으로 강력하지만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는 본인들이 기술적으로 좀 뒤쳐졌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간단계를 거쳐서 가는 것 보다는 이전의 전략을 수정해서, 다른 나라들을 따라갈 수 없다고 판단해서 수소차에 집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합니다. 전기차에 대한 기술도 많이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제 현대기아차를 위시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같은 친환경분야에서까지 패스트 팔로우 전략만 가지고서는 미래가 밝지 않다고 판단해서 따라서 우리가 상대적으로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는 수소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소 : 네 같은 방향으로 가면서 경쟁하지 않겠다. 잘할수 있는곳에서 1등을 하겠다. 이런 내용으로 들리는데 지금 정부에서도 수소차에 분위기에 발맞춰서 각종 지원정책들을 내놓고 있는데. 현재 어떤 지원들이 있죠?

▶ 장 : 네 정부가 수소를 3대 전략투자 대상으로 선정함으로써 작년에 비해 올해 수소차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2019년 정부예산 가운데 수소차 보급관련 예산은 1420억 5000만원인데요. 이것은 작년에 비해 664%나 늘어난 수준입니다. 이 중 수소차 보급지원에 970억원 충전소 설치에 450억원이 쓰일 예정입니다. 오토타임즈 안효문기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 4 – 안효문기자]
2018년 12월 초 환경부 예산 보면 수소차 보급사업에 1420억원정도가 배정이 되어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서 예산이 6배 이상 증가한 규모인데요. 이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냐면 일단 수소차 보급에 4000대정도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구요. 수소차 충전소 설립에 30개소정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보자면은 수소차 구매 시 보조금은 차 한 대당 국고 보조금 2,250만원으로 책정이 되었구요, 지자체 보조금은 2018년과 와 비슷하거나 상향될 것으로 전망. 차 한 대 살 때 3,000만원이상 지원해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적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할 때 비용은 준대형 세단 혹은 중형 SUV와 비슷한 가격까지 내려갑니다

▷ 소 : 차량가 절반정도의 보조금을 준다. 이런 얘긴데요. 이렇게 정부에서 힘을쓰는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소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 같은데요. 근데 사실 수소차 충전소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왜 그런가요?

▶ 장 : 네. 현실적으로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인프라 상황이 그만큼 매우 열악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일반인이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은 10곳정도 밖에 안되는데요. 그것도 서울과 울산 등지에 모여있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보더라도 일본은 우리나라의 10배가 넘는 약 100곳정도의 수소충전소를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경기도에는 수소충전소가 단 1곳도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경기방송 서승택 기자가 취재를 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인터뷰 5 – 서승택기자 리포팅]
정부가 친환경 미래자동차로 수소자동차를 낙점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과 지원에 나섰습니다. 특히, 정부는 수소자동차 부품협력사에 1조6천억 원대의 금액을 지원하는 등 2022년까지 수소차 6만여 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에 발맞춰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10월 "미세먼지 감축 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수소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지사의 방침과는 달리 경기도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기본 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예산실과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예산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도는 31개 시군의 수요를 취합하는데 시간이 걸려 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입니다. (녹취) "저희 경기도가 수소차 관련해서 아직까지 5개년 계획을 세우려고, 시군 수요조사하고 데이터를 작성 중인데, 아직 정확하게 방침받은 게 없어서... 31개 시군 취합을 해서 수요를 맞춰서 해야지 독단적으로 정해서 할 순 없거든요." 일각에서는 도가 기본 계획도 없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수소자동차 충전소는 단 한 곳도 없는 상황. 수소 버스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경기도의 정책이 '속빈 강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 소 : 일전에도 나간 리포팅인데 이렇다니까요.. 수소충전소가 없어서 수소전기차를 산다고 하더라도 경기도에 계시는 분들은 서울로 가거나 경기도를 벗어나서 가까운곳에 가서 충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살래야 살수가 없어요. 왜 경기도에 없는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장 : 경기도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사실 충전소를 건립하는데 몇 가지 문제점은 존재합니다. 첫째는 비용이 1개의 충전소당 약 30억원으로 비싸다는 거구요. 둘째는 비용이 있다손 치더라도 수소라는 연료의 특성상 폭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택에서 도내 첫 충전소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추진배경에 대해서 들어보시죠. 평택시 신성장사업과 최중범과장입니다.

[인터뷰 6 – 신성장사업과 최중범과장]
요즘 많은 분들이 미세먼지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수소경제를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다른 도시보다 선제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수소충전소 1기를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시 지역이 넓다보니 충전소 1기만 가지고는 이용에 불편이 있기 때문에 연내에 충전소 2기를 추가 확보해서 권역별로 더 건설완료 하면은 시민들께서는 수소차를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추진해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 장 : 평택시는 올해 충전소를 1기 건설하고 수소전기자동차를 1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2년까지 수소차를 1000대, 권역별로 충전소를 6기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소 : 지금 도내에서 나온 계획에 의하면 경기도내에서 수소차를 가지신 분들은 다 평택가서 충전을 하셔야 하는 그런 상황인데. 어쨋거나 경기도에서도 충전소가 생긴다는 소식입니다. 수소차를 구입하시는 분들한테는 희소식이 될텐데. 근데 궁금한 점이. 수소차 100대를 보급하는데 충전소 1곳, 수소차 1000대에 충전소 6곳. 수소차 보급률에 비해서 충전소 건립대수가 부족한 것 아닌가요? 100대에 1곳이면 1000대일경우에는 10곳이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 장 : 일반 주유소를 생각하신다면 적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점이 저도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충전소 1곳당 100대는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현대 수소차의 경우 1번 완충으로 이동가능 거리가 600km정도가 되구요. 완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분에서 5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소 : 저도 사실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있어요. 그렇군요. 그래서 구입해 볼까 하고 알아봤는데 경기도에서는 안 될 것 같더라구요. 지원도 안되고. 충전소가 없어요. 지금은 못삽니다. 어쨋거나 구입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드시는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가격은 어떻게 됩니까?

▶ 장 : 가격은 다들 알고 계실테지만 모두가 수소차를 살수는 있지만 절반정도의 지원금을 받고 싶잖아요. 근데 이 지원금을 받으려면 안타깝게도 지금 경기도에서는 평택시민만 100대 까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평택시 신성장사업과 최중범과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 7 – 최중범과장]
수소차 구입비용은 현재 시판중인 준중형 SUV차량을 기준으로 약 7000만원이다. 국비+지방비 3250만원 지원을 받아 약 370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넥소차량을 구입을 원하시면 가까운 대리점에 사전예약하고 신청한 순서대로 보조금을 지원받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소 : 평택시민분들 중에 일단 충천소도 들어선다고 하니까 수소차를 구입하려는 분들은 100대만 지원해주신다구요? (네) 조금 서두르셔야 되겠네요, 그래도 금액이 만만치는 않아요. 3700만원이면 어쨌든 오늘 얘기를 종합해보면 앞으로 전기차와 수소차같은 친환경차가 대세가 될 것 같은데, 짚어볼 우려점은 없나요?

▶ 장 : 앞으로 친환경차가 자동차 산업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모든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친환경차를 구매를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지금 내연기관의 차들과 경쟁 될 만큼 대중화되려면 2030년은 되어야 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박명일 자동차 명장입니다.

[인터뷰8 – 박병일 명장]
전 2030년은 되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30년까지는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봅니다. 2030년 전까지야 여러가지 변화는 있겠지만 일부 10%~20% 변화일 것이고 나머지 80%는 가솔린이나 디젤, LPG 차량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봅니다, 일단은 국민들이 체감을 하는 것은 가격이다. 만약 친환경차의 가격을 지금의 내연기관차량들 수준으로 떨어뜨리면 그 말이 맞지만 그것을 하지 못하면 가능성이 없다. 또 내구성으로 보더라도 내연기관 차량은 차의 정비의 시점을 다 알고 있다. 뭐 몇킬로 뭐 몇킬로 교환으로... 하지만 지금 전기차와 수소차는 아무도 모른다, 자기가 모험을 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중고차 시장에 가서 손쉽게 팔 수 있는 차는 가솔린과 디젤차량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다소 꺼린다. 환경에 좋은 건 알지만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만약에 수소자동차라고 한다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까? 소비자가 환경을 위해서 선택하더라도 나중에 손해를 보고 팔게 된다면 두 번째에는 친환경차 구입을 꺼려하게 될 것이다.

▷ 소 : 중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친환경차의 가격이 어느 정도 담보되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얼리어답터로서 모험을 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이 않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는 거네요, 그러면 정부도 섣불리 황금빛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고 인식하기보다는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좀 더 면밀히 살펴서 정책을 펴야될 것 같네요.

▶ 장 : 그렇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앞서 박병일 명장도 이야기 했듯이 환경보다는 내 주머니 사정을 먼저 생각하게 될 것이거든요. 또 전기차를 만드는 제조사들의 경우도 셀링포인트를 전기충전요금이 싸다. 유지비가 저렴하다고 말은 하지만 전기차의 감전위험, 배터리 수명이 다했을 때 배터리의 교체비용이 2000만원 가까이 한다는 사실 등은 이야기 하지 않고 있거든요. 문제는 지금의 친환경차 차량가격을 내연기관차들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동시에 이용하기에 불편이 없도록 인프라 발전까지 신경을 써야 된다는 점입니다.

▷ 소: 핸드폰처럼 보조배터리 가지고 다녀야.. 정부와 제조사간에 합이 중요하겠군요.

▶ 장 : 그렇습니다. 오토타임즈 안효문 기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9 – 안효문기자]
친환경차의 인프라 구축이라는 것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이긴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야 내가 안심을 하고 친환경차 전기차든 수소차든 탈수 있는 상황이 되겠구요. 그리고 사업자 입장에서 본다면 시중에 어느정도 충분한 차가 보급이 되어야 내가 인프라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수익이 발생한다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전망만 가지고서 차를 구매하는 것도 불안하고 전망만 가지고서 인프라 사업에 내가 대규모 투자를 한다? 사실 둘다 어려운 부분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정부의 정책과 시장의 반응이 잘 발맞춰서 가야 되는 상황인데요. 현재 글로벌 시장 추세가 이런 겁니다. 이제 보조금 줄이고 가격 외에 다른 부분에서 친환경차의 비교우위를 가져가자, 여기에는 인프라 보급도 수반이 됩니다. 각국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 친환경차가 비싸니까 소비자에게 어떤 가격 보조를 지원해주자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친환경차의 보급에 마중물이라고 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친환경차가 보급이 되려면 인프라 구축도 어느정도 속도를 내야햐고 그래서 최근에는 정부쪽에서 인프라 보급쪽에 힘을 실어야 한다 라는 목소리와 함께 사실은 완성차 업체와 어떤 인프라 구축을 하는 에너지 업체, 그리고 IT기업들 혹은 정부까지 들어와서 함께 인프라를 구축하자 라는 민관 합동의 클러스트들이 전세계적으로 조성이 되고 있습니다.

▷ 소 : 네 수소전기차보다는 태양열을 이용하고 주행중에 바람을 이용하는 자가 발전식 차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요? 너무 허황됩니까? 4882번님 문자주셨는데요. 왜요 생각하면 되는거죠. 오히려 풍력 태양열을 이용하는 그런 자동차도 언젠가는 나올수도 있겠죠. 오늘 우리 자동차 산업의 미래, 수소차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 장 : 요즘 미세먼지가 심한만큼 상대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뜨겁고, 더욱이 우리나라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다만 친환경차의 근원적인 문제. 친환경차의 동력인 전기를 제공하기 위해서 여전히 석유 화학제품을 이용하는데. 과연 친환경차가 친환경적이냐는 물음이 남습니다, 결국 수소전기차의 발전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까지 다방면으로 발을 맞춰 나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소: 네 오늘 취재 수고하셨습니다.

▶ 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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