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노후 난방 배관 전체 30% 넘어"

  • 입력 : 2018-12-06 15:47
  • 수정 : 2018-12-06 17:19
성남 분당 노후화율 77% 가장 높아

고양 배관 파열 사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앵커] 최근 고양시 온수 배관 파열 사고의 원인이 배관 노후화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된 노후 난방 배관이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시 백석동 온수 배관 파열 사고를 계기로 일산과 분당 등 1기 신도시 지하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치한 지 20년 이상 된 시설이 전체의 30%가 넘어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전체 배관 2천614㎞ 중 20년 이상 사용한 배관은 686㎞였습니다.

전체 배관의 32%가 파열 사고 위험에 노출된 셈입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분당의 노후화율이 7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서울 강남 54%, 서울 중앙 53%, 고양 50%, 대구 34%, 수원 33%, 청주 12%, 용인 11% 순이었습니다.

세종과 화성, 동탄, 판교 등 신도시는 배관망이 설치된 지 20년이 되지 않아 낡은 배관이 없었습니다.

고양시 난방 배관 파열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27년된 배관의 용접 부분이 터져 사고가 난 점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용접 작업은 배관을 깔았던 1991년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지난 4일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지하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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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