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오산시, '산수화 상생협약' 체결

  • 입력 : 2018-11-13 16:48
  • 수정 : 2018-11-13 17:45
수원.화성.오산시, 공동기구 통해 현안 적극 협력 약속

수원시·화성시·오산시, 상생협력 위해 손 맞잡았다[앵커] 수원,화성,오산 3개 시가 '산수화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 뿌리에서 출발한 세개 시는 앞으로 공통 현안을 놓고 수시로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가 '산수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손을 맞잡았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우호적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산수화'는 오산과 수원, 화성시의 한 글자씩을 따와 조합한 단어로 앞으로 세개 시 상생협력의 상징적 단어가 됩니다.

산수화 협약에 따라 세 도시는 중요한 지역 현안, 긴급재난사고가 발생하면 행정구역을 초월해 공동 대응합니다.

또 문화·교육·교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 사업을 발굴해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3개 시의 역사적·정신적 문화유산의 계승·발전 방안, 주요 공공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지역의 경쟁력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입니다.

(녹취) "원래 한 뿌리였는데, 행정구역이 나뉘어지면서 조금 소원해졌다면 이제 큰 그림 안에서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세개 시가 뜻을 모은데 의의가 있습니다."

세개 시는 유기적 협력강화를 위해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필요한 경우 별도의 사업별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군 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을 놓고 갈등을 보였던 '산수화' 3개 시.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손을 맞잡자는 3개 시의 우정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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