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아태평양교류협회, 14~17일 고양서 '아시아 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학술회의)' 개최
경기도, 확대해석 경계... 신중한 입장
[앵커] 이번 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경기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도지사의 방북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사)아태평양교류협회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고양시에서 '아시아 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리종혁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 북측에서 7명의 인사가 방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북측 인사의 일정은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 국제대회' 참석과 '공동번영 협정서 체결', '임진각 평화누리 방문' 등 정도만 알려졌습니다.
이번 북측 인사의 방남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관측됩니다.
경기도 입장에서는 대북교류 사업 등에 보다 진전된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달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지사의 연내 방북을 예상한 만큼 이에 대한 성사 여부도 점쳐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재명 지사가 참석하는 공식 만찬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사안의 예민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입니다.
북측 고위급의 방남 의미를 학술행사 참여로 국한하는 등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가 대북교류사업의 주도권을 쥐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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