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터 주차장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 입력 : 2018-11-11 17:19
경찰, 수원 요양병원 입원 중인 A씨가 지인과 함께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 받고(7일) 추적하던 중 발견

[KFM 경기방송=서승택 기자] 경기 화성시에서 50대 남녀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8시 40분쯤 화성시 장안면의 한 농로 옆에 주차된 스펙트라 승용차 안에서 53살 A씨와 54살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차량 뒷좌석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수원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지인과 함께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었습니다.

당시 A씨는 가족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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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