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치 담글까, 사먹을까? 김장가격 가성비 제대로 따져드립니다

  • 입력 : 2018-11-09 17:27
  • 수정 : 2018-11-09 19:51
  • 20181109(금) 물가정보 - 이윤정 대리.mp3
입동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는데요. 올해 채소가격이 들쑥날쑥했던만큼 김장 가격 제대로 알고 시작하셔야겠죠. 2부 물가정보에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윤정 대리에게 봐도봐도 아리송한 김장정보와 함께 금주의 오르고내린 품목 알아봅니다.

■방송일시: 2018년 11월 9일 (금)
■방송시간: 저녁 6:4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이윤정 aT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1109(물가정보)

◈김장재료 물량 공급에는 이상無.. 무 가격대 낮게 형성, 마늘은 안정세
◈농협 판매장 2,200여개 소에서 12월 19일까지 김장용 채소류를 패키지 형태로 판매. 시중가보다 최대 20% 저렴
◈4인 가족 기준 20포기 김장 26만 3천 원, 시중품목 구매가는 60만원정도.
◈전복 가격 하락... 5마리당 17,500원대 시금치 역시 kg당 6,100원대까지 저렴.
◈어식백세, 삼치와 해만가리비 선정. 고단백에 타우린 많아... 온라인 수협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그제가 입동이었습니다. 입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가 있죠. 바로 김장입니다. 어렸을 때만 해도 트럭에 배추를 한가득 쌓아놓고 장사하는 분들이랑 흥정하는 어머님들 자주 볼 수 있었는데. 그런데 이제는 간편하게 홈쇼핑보고 버튼만 누르면 김치가 배달되니 참 편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얼마나 주문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그런데 이번엔 살짝 헷갈려 하실 분들 많을 것 같아요. 폭염이다 뭐다 하면서 배추랑 고추 값도 들쑥날쑥 이고. 또 사 먹는 게 나을지 직접 담그는 게 나을지 제대로 알려주는 곳도 없고요. 오늘 아주 잘 듣고 계십니다. 저희가 비교를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 물가정보에서는 올해 김장 김치 가격에 대한 궁금증 알려드립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윤정 대리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윤정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이하 ‘이’) : 안녕하세요.

▷소 : 일단 시장에 물량이 돌아야 김장 가격이 좀 착해지잖아요. 매년 정부에서 김장철 물량이 어떻게 될지 전망도 해보고 대책도 내놓는데.. 이번엔 어떤가요?

▶이 : 네, 일단 전망부터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물량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예정이에요. 배추와 무는 생산량이 살짝 줄어들긴 할 텐데요.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서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고요.

▷소 : 올해 SNS에서 ‘배추 파시는 분!’ 하면서 찾아다닐 일은 없을 거다?

▶이 : 예. 그럴 일은 없을 거고요. 가격은 배추는 평년보다 조금 높게, 무는 조금 낮게 형성될 전망이고요. 또 고추는 생산량은 감소할 예정이지만 정부에서 비축해둔 물량을 감안하면 물량 공급에는 차질이 없겠고요. 마늘은 오히려 생산량이 증가해서 가격은 안정세 보일 예정이에요.

▷소 : 일단 물량에 차질이 없다니 다행인데. 품목별 수급대책은 어떤가요?

▶이 : 네, 배추부터 살펴드리면요. 계약재배 물량 4만 4천 톤을 활용해서, 김장철에는 공급량을 20% 정도 확대할 계획이고요. 무는 보통 11월에서 12월에 출하량이 많기 때문에요, 단계적으로 수매비축도 하면서 계약재배 물량 17,000톤을 활용해서 가격을 안정화시킬 예정이에요. 그리고 가격이 다소 높은 고추는 지금 정부 비축물량 19,000천 톤이 있는데요, 이 물량을 활용해서 매주 4백 톤 정도씩 방출한다고 합니다.

▷소 :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배추 4만4천 톤. 어디에 보관해요?

▶이 : 저희 비축기지 창고가 있어요.

▷소 :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게 이런 수급대책을 우리가 알고 이용을 하는 거잖습니까. 저렴하고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정보 없습니까?

▶이 : 네, 이번 김장철을 맞아서요, 전국 농협 판매장 2,200여개 소에서 12월 19일까지 배추, 무, 마늘, 고추 등 해서 김장용 채소류를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은 시중가보다 10%에서 20%까지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고요. 또 직접 오프라인에 가기 힘드신 분들은 간편하게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에서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실 수 있으세요. 아무래도 김장을 한 두 포기 하는 게 아니라서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잖아요. 이럴 때 이런 꿀 정보 알아두셨다가 알뜰하게 장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 : 온라인 안 하시는 분들은 농협 판매장 가면 되고. 온라인 농협몰 쓰시는 분들은 인터넷에서 10~20%까지 싸게 구입하실 수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이 : 네.

▷소 : 이 질문이 핵심이에요. 제가 지난번에도 숙제를 드렸어요. 4인 가족 기준으로 올해 김치 담가 먹는 게 나을지, 사먹는 게 나을지 파악을 부탁드렸는데요.

▶이 : 네, 어려운 숙제였는데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배추 20포기 담그는데 드는 비용을 조사해봤더니 13개 품목이 약 26만 3천 원 정도가 나왔어요. 작년 이맘때쯤이랑 비교해보면 3만 원 정도 오른 가격인데요. 이 13개 품목을 말씀드리면 배추, 무, 고춧가루, 깐마늘, 대파, 쪽파, 생강, 미나리, 갓, 굴, 멸치액젓, 새우젓, 굵은 소금 등 김장에 필요한 품목들을 선정했고요.

또 13개 품목이 각각 무게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배추는 가을배추를 조사하는데 저희가 조사하는 상품의 기준이 3.5kg에서 4kg거든요. 그래서 그 평균값인 3.75kg로 계산을 해봤고요.

그렇게 13개 품목이 함유하고 있는 무게를 다 더해보니까 총 114kg정도가 나오더라고요. 즉, 4인 가족이 20포기 김장을 했을 때 114kg정도가 약 26만 3천 원 정도가 든다고 보시면 될 텐데요.

반면에 사 먹는 김치 가격을 한 번 보면요,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 J사의 김치가격을 보니까 7kg에 4만 원 정도에 판매가 되더라고요. 114kg로 환산을 했을 때 드는 돈이 대략 60만원이 넘어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해 드시는 게 더 저렴하긴 해요.

▷소 : 일단 여기까지 정리를 해보고요. 재료값만 해서 13개 품목이 들어간다고 치고, 스무 포기 기준으로 계산을 해봤더니 무게가 114kg 정도 드는데. 그 비용이 26만3천 원 정도 나오더라, 그런데 사 먹는 건 kg당으로 파니까 114kg에 맞춰봤더니 60만 원 정도 든다는 겁니다. 거의 배 차이가 나요.

▶이 : 예. 근데 여기서 제가 말씀 드려야할게 이건 제가 단순하게 공장 운영비나 인건비를 다 빼고 순수 재료가격만 계산을 한 거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어요. 재료만 계산했을 때는 26만원이 나오지만 아직 우리 주부 분들의 인건비가 안 들어간 상태잖아요. 해 드시는 게 물론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생각하셔서 사먹는 게 좋은지, 해 드시는 게 좋은지는 김장을 직접 하시는 분들이 직접 판단을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소 : 주부님들 한 포기 담그는데 인건비를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사먹는 게 나을지 직접 담그는 게 나을지 판단해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대충 보니까 포기당 계산을 하면 재료값만 만3천 원 정도, 사 먹으면 2만6천 원 정도 되는 비용인 것 같은데. 한 포기 담글 때마다 한 포기를 더 벌었다고 생각하면 되긴 하는데. 그 노동력을 견딜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오로지 선택의 문제입니다. 오늘 숙제해 오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이 : 아닙니다.

▷소 : 김장 외에 다른 품목들도 가격 알아보죠. 이번 주 오르고 내린 품목은요?

▶이 : 네, 이번 주는 전복 가격이 좀 내렸어요. 10월 출하량이 지난달에 비해 37퍼센트 정도 감소했거든요. 그래서 1,300톤 정도 되는데 산지에서 출하 가능한 물량도 적어서요. 이번 주 5마리당 17,500원대에서 다음 주는 조금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고요.

내린 품목에는 시금치도 있어요. 지난주에 비해 8% 정도 저렴해져서 이번 주는 kg당 6,100원대까지 내렸는데요. 그 이유가 파종 면적이 증가했고 작황이 좋아져서 그래요. 주산지인 경기도 쪽에서 출하량 증가하면서 다음 주에 더 저렴해지겠습니다.

▷소 : 시금치는 예전엔 너무 올라서 쇠 금(金)자를 쓰더니. 이후로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 : 네 맞아요.

▷소 : 한 달에 한 번, 먹기 좋고 가격도 저렴한 어식백세 소개하는 날이죠. 이번엔 어떤 생선이 있나요?

▶이 : 네, 이번 달은 삼치랑 해만가리비가 선정되었어요. 매달 어식백세로 선정된 생선은 인터넷수산시장과 온라인 수협쇼핑에서 10~2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거 아시죠. 삼치는 몸길이가 1미터까지 자라는 대형어종으로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아서 인기가 많아요. 고단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요. 계절에 따라 삼치의 지방 농도가 다른데 특히 겨울에서 봄까지가 가장 맛있어요.

또 해만가리비라고 해서 미국 대서양에서 처음 생산되었는데 2000년대 들어서는 국내에서도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다른 조개에 비해서 단백질이랑 타우린이 많고. 시원한 국물요리 해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소 : 그리고 돌아오는 주를 살펴보면 국가적으로 큰 이벤트가 있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15일)이 수능인데요. 수험생 있는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 위해 뭘 해줘야 할지 고민하실 수도 있잖아요. 수능에 도움 되는 음식 있을까요?

▶이 : 네, 공부하느라 힘든 수험생들에게는 눈에 좋은 결명자를 추천 드리고 싶은데요. 결명자 뜻 자체가 눈을 밝게 해주는 씨앗이라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눈의 피로나 충혈을 낫게 하고 안과질환에도 도움이 돼요. 요즘 수험생들 보면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인터넷 강의 듣느라 눈을 굉장히 많이 이용하잖아요. 눈에 피로가 쌓이면 우리는 피곤함을 배로 느끼기 때문에요. 결명자 차 마시면서 피로도 풀고 심신에 안정도 찾으면서, 다음 주 수능에서 꼭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소 : 전 국민이 다 먹어야 할 것 같은데요. 수험생만 인터넷 강의 보는 게 아니라 다들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잖아요. 대리님도 그런 편 아니세요?

▶이 : 예. 저도 인터넷 강의는 안 듣고 핸드폰만 해요.

▷소 : 그럼 결명자를 먹는 걸로.

▶이 : 네.

▷소 : 네, 지금까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윤정 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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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