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자회사 전환채용 '꼼수' 간접고용의 덫

  • 입력 : 2018-11-08 15:52
  • 수정 : 2018-11-08 17:55
한국잡월드 자회사 신규채용 접수 오늘(8일) 마감 '분수령'

▲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 농성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제공

[앵커] 한국잡월드 비정규직 문제가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회사 전환 채용을 강행하고 있는 사측의 서류접수가 오늘로 마감되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오인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직업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잡월드.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잡월드 노동자는 모두 385명이지만 이 가운데 90%에 육박하는 강사들은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입니다.

앞서 5일과 6일 고용노동부와 노사가 정규직 전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화테이블을 이어왔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국잡월드 측이 오늘(8일)로 자회사의 신규 채용 접수를 강행하면서 응시하지 않은 이들은 사실상 해직의 위기를 맞게됐습니다.

(인터뷰)"대한민국 유일하게 이땅의 청소년에게 미래의 직업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공익을 대표해 질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공기관은 없어지는 겁니다."

▲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점거농성장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제공 앞서 한국잡월드 노동자들은 지난 26일 부터 2주 동안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회사를 통한 전환 채용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본부장입니다. (인터뷰)"결과물이 165명 정도 되는 청년노동자들이 해고되는 위기를 맞게 되는 겁니다.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성을 인식하고 빠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자회사는 결국 간접고용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고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간접고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가 자회사 전환 방식이라는 꼼수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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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