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학생을 위한 '전용기숙사'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 입력 : 2018-11-06 17:35
  • 수정 : 2018-11-07 01:15
  • 20181106(화) 3부 경기도이모저모 - 김장현 경기도 자치정책과 자치팀장.mp3
경기도 출신의 우수대학생을 위한 기숙시설이죠. 경기도 장학관. 경기도 장학관이 내년부터 취약계층이나 원거리 거주 학생의 정원비중을 늘리기로 발표했는데요. 3부 경기도 이모저모에서 김장현 경기도 자치행정과 자치제도팀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방송일시: 2018년 11월 6일(화)
■방송시간: 3부 저녁 7:1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김장현 경기도 자치행정과 자치제도팀장

1106(경기도이모저모)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경기도 출신 대학생을 위한 기숙시설 ‘경기도 장학관’
◈총 384명 수용 규모...도서실과 체력단련실, 식당, 세탁실 등 편의시설 갖춰.
◈매년 100여명의 학생 선발. 경쟁률 남자 4:1 , 여성 11:1 정도...
◈기존 입사신청 방식, 거주 시·군 시청에서->장학관 직접 신청 방식 변경
◈입사 선발기준 가계소득점수를 30%-> 50% 상향조정... 기초생활수급 학생 우선 선발 및 원거리 학생 배정비율 높여.
◈대학 기숙사 신청자도 장학관 신청 가능...

▷소영선 프로듀서(이하‘소’) : 서울 집값 참 무섭습니다. 지방에서 상경한 대학생들이 특히 이 집값 때문에 어려움을 겪죠. 경제적 부담도 부담이지만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 노출돼 부모님들의 걱정을 사기도 합니다. 경기도는 비교적 서울과 가깝지만 통학이 어려워 자취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이런 어려움을 겪는 분들 오늘 이 시간 귀 기울여 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경기도 자치행정과 김장현 자치제도팀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장현 경기도 자치행정과 자치제도팀장 (이하 ‘김’) : 안녕하세요.

▷소 : 우선 경기도장학관에 관해 설명을 드릴까 하는데, 말씀해 주시죠.

▶김 : 저는 경기도 자치행정과 자치제도팀장 김장현입니다. 경기도장학관은 수도권, 특히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경기도에 주소를 둔 대학생들에게 학업 편의를 제공하고 가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지역 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지난 1990년 11월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개관한 대학생 전용 기숙사입니다.

총 4개동 192개실로 3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도서실과 체력단련실, 식당,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개관 이후 올해까지 29년 동안 총 5,340명이 장학관을 이용하였습니다.

▷소 : 이번에 경기도장학관 운영을 개선하는 이유는 무엇 인가요?

▶김 : 장학관이 그동안 지역 인재 발굴과 양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학생 선발이나 관리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여러 차례 받은바 있습니다. 그래서 장학관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이용편의를 개선하여 면학 분위기를 높여보고자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소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기존에 어떻게 선발해왔고 어떤 지적을 받아서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 :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적인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도움 강화가 필요하고. 당초 건립 목적에 맞게 경기도 지역 원거리 학생에 대한 배정이 부족했는데 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입사생 선발 추천방식을 시군별 추천 방식에서 장학관에서 직접 선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장학관에 입사할 수 있는 대학교의 범위를 넓혀 달라는 학생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특수대학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통합전산시스템을 구축해서 입사신청이나 선발․관리를 편리하게 개선하고. 장학관의 회계․행정 운영 면에서도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가고자 합니다.

▷소 : 원래 시군별 추천방식이었는데 장학관에서 아예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군요?

▶김 : 예 맞습니다.

▷소 : 시군별로 추천하면서 무슨 문제가 있었습니까?

▶김 : 입사신청 방식을 변경하게 된 건 시군에서 추천을 받으면서 학생들의 신청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 앞으로는 원하는 학생 누구나가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하게 됐습니다.

▷소 : 한 단계를 거치는 것이 아닌 경기도 학생들이 통합전산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신청을 하면 된다는 뜻인가요?

▶김 : 예. 맞습니다. 그러면 학생들의 신청이 훨씬 더 편해질 수 있습니다.

▷소 : 탈락자들이 많나요? 대충 몇 명 정도 신청하고 몇 명 정도 탈락합니까?

▶김 : 입사하는 학생은 총 384명이지만, 실제로 매년 한 학년이 빠지면 그 다음 학년이 들어오게 되는데요. 보통 경쟁률이 남학생의 경우 4:1, 여학생의 경우는 11:1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 : 경쟁률이 세네요.

▶김 :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 : 이 정도면 장학관을 늘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김 : 서울 인근 권역별로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기관이나 시설 운영에 예산적으로 소요되는 부분도 많아서, 우선은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장학관 확대는) 장기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 : 앞서 취약계층과 장거리 통학 학생을 배려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이 되나요?

▶김 : 입사생을 선발할 때 크게 성적 70%, 가계소득점수를 30%로 계산하여 선발했는데 내년부터는 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위해 소득점수를 30%에서 50%로 상향할 예정입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학생은 가점 부여 방식에서 우선 선발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차상위계층․장애인․국가유공자 및 다자녀가정 학생은 5점에서 10점까지 가점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장거리 통학생 지원은 현행 원거리 배정을 30%에서 45%까지 늘려 연천, 여주, 안성 등 멀리 떨어진 시군 대학생들이 좀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소 : 핵심은 그거네요. 좀 더 먼 거리에 있는 학생들을 우선 지원하고. 재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우선 뽑고.

▶김 : 그래서 경기도가 운영하는 시설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게 됐습니다.

▷소 : 네. 선발방식도 변경하신다는데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내용 같습니다. 경기도 장학관을 처음 알고 우리 아이를 보내고 싶어 하는, 관심 갖는 분들에게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 네. 장학관에 들어오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내용일 텐데요. 올해까지는 학생들이 살고 있는 시청․군청에 신청을 했었는데. 그럼 시군에서 1차로 선발을 하고 장학관으로 추천을 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학생들이 직접 인터넷으로 장학관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내년 선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말씀드리자면, 2019년 1월 초에 입사생 선발 공고를 하고 1월 중순쯤 입사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서류심사를 거칩니다. 그래서 2월 중순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소 : 한 해에 몇 명 정도 받아주시나요? 정원은 384명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김 : 평균 한 해 100명 정도 입사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4학년이 졸업하면 1학년이 들어오는 방식으로요. 그리고 중간에 휴학하거나 군에 입대하는 경우가 있어서 예비선발자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실이 되면 예비자가 충원되는 방식입니다.

▷소 : 지금 슬슬 수능이야기가 나올 때가 됐고요. 어느 정도 대학입시가 결정이 되면 1월 초에 입사생 선발공고가 난다고 하니까요. 멀리 계시는 연천·여주·안성 등에 계신 분들은 관심을 갖고 신청을 하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밖에 또 달라지는 점이 있습니까?

▶김 : 입사생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 선발평가, 성적증명 조회 등 학생 증명서 검증을 경기도와 장학관이 합동으로 실시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일 계획이고요.

이밖에도 장학관 관장 등 주요보직을 개방형 공모제로 전환해서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소방시설 확충과 공동 위생시설 리모델링 등 노후화된 시설도 단계적으로 개선해서 학생들의 편의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소 : 장학관에서 학생들에게 숙식만 제공합니까, 아니면 입사생들을 위한 다른 프로그램도 있습니까?

▶김 : 숙식은 기본이고요. 요즘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 취업인데. 그런 측면에서 도움을 주고자 몇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개를 드리면 사회 저명인사나 장학관 출신 졸업생을 초청하여 취업특강을 운영하고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여름방학 중 토익특강을 실시하며, 장학관 출신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일자리멘토단 간담회를 연 4~5회 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장학관이라는 공동생활에서 경기도인으로서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하여 향토문화유적지탐방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동생활 우수사생들에게는 해외문화탐방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또, 입사생들의 자율적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연 2회의 자원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사랑의 헌혈운동에도 참여하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에 기증하는 나눔운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소 : 지금 8406번님이 질문을 주셨어요. ‘장학관 기숙사 신청과 학교 기숙사 신청을 함께할 수 있나요?’ 라고요.

▶김 : 상관없습니다. 다른 곳을 신청했다고 해서 경기도 장학관 신청에 제약은 없습니다.

▷소 : 그래서 혹시 떨어지면 학교 기숙사로 가셔도 되고. 경기도 장학관 되면 거기 이용하시면 되는 거고. 그리고 또 이런 문자도 주셨습니다. ‘경기도 광주에 사는데. 여학생 기준으로 몇 명 정도 뽑으시는지요?’라는 질문입니다. ‘앞서 100명 정도 뽑으신다고 하셨는데 50명 정도 뽑는 건가요?’

▶김 : 지금 남녀 성비율이 4:6 정도로 여학생 비율이 좀 더 높은데요. 그건 저희가 세부적으로 논의를 통해 미세하게 조정해나갈 계획입니다.

▷소 : 그런데 그러면 남학생들도 서운할 수 있으니까, 방법은 증관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김 : 말씀대로 남학생의 민원도 있었습니다. (웃음)

▷소 : 그러니까요. 증관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팀장님이 잘 건의해주세요.

▶김 : 저희가 고민하고 노력해서 좀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 : 감사합니다.

▷소 : 지금까지 경기도 자치행정과 김장현 자치제도팀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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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