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현장의정포커스-"도립안성병원 옛 부지, 매각 말고 시민 위해 쓰여야"-양운석 경기도의원

  • 입력 : 2018-10-30 08:10
  • 수정 : 2018-11-01 11:59
  • 181101 현장의정포커스.mp3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옛 부지,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 위해 매각 계획
◆ 주민 생활권과 밀접한 입지...매각 지양하고 주민 위한 공익적 시설로 쓰여야
◆ 인프라 부족, 고령화 등으로 시달려온 최남단 안성시...경기도의 정책적 관심 절실

■방송일시: 2018년 11월 1일(목)
■방송시간: 2부 오전 6:30-6:45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양운석 경기도의원, 오은영 기자

▷ 주혜경 아나운서(이하 ‘주’) : 오늘은 도내 소식들 중 안성시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신축 이전하면서 기존의 안성병원 부지를 어떻게 할지, 경기도와 시민들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오늘도 현장 다녀온 오은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죠. 안녕하세요?

▶ 오은영 기자(이하 ‘오’) : 네, 안녕하세요.

▷ 주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시설과 병상을 늘리기 위해서 지난 봄에 신축이전을 했다는 소식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면 문제가 되는 옛날 안성병원이 있던 자리는 어떤 곳인가요?

▶ 오 : 그 자리는 신축이전한 부지와 멀지 않습니다. 인근이고요. 아파트단지들로 둘러싸여 있는 부지이고, 또 큰길 하나만 건너면 주요 상업시설이 모여 있기도 합니다. 안성시를 지역구로 둔 양운석 경기도의원의 말 들어봤는데요. 이곳이 주민들의 생활권과 굉장히 가까운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컷 (양운석 경기도의원)
구 경기도립 안성병원 부지는 안성 상업시설의 중심지에 위치해있습니다. 주변에는 이마트, cgv, 초중고등학교, 공립대학인 환경대학교도 있고 중앙대 안성캠퍼스 그리고 아파트 단지가 자리 잡고 있죠. 인근에는 안성1,2,3 산단도 위치해있고 가치성으로 접근하면 안성 최고의 요충지죠.

▷ 주 : 그런데 이 부지가 바로 경기도 소유의 공유지라고 합니다. 이제 이곳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는 경기도의 손에 달려있잖아요?

▶ 오 : 그렇습니다. 경기도는 지금 이 부지를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도민이나 시민들을 위해 쓰일 줄 알았던 안성시민들 입장에서는 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 주 : 그러면 왜 그렇게 하지 않고 매각을 하려는 건가요?

▶ 오 :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를 짓고 있잖아요? 그걸 짓는데 드는 비용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이 안성병원부지를 포함한 몇 개의 공유재산을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내년에 소요될 1천억 가량의 건립비용을 충당해야겠다, 이런 계획이었는데요. 이 안성병원 부지가 170여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어서 아무래도 경기도가 매각 쪽으로 좀 더 중점을 두고 있었던 거죠. 지난 도의회 본회의에서 이 부지매각에 반대하는 5분발언을 했죠, 양운석 의원의 말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컷 (양운석 경기도의원)
경기도는 광교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서 구 경기도립 안성병원 부지를 매각 대상 3위에 올려놓은 거죠. 화성시의 1순위가 매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되면 2순위가 되는 것이죠, 안성병원 부지가. 본 의원이 파악한 바로는 내년 2019년 2월에 구 경기도립 안성병원 부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혀있습니다.

▷ 주 : 안성시민들은 시민들을 위해서 이 부지가 사용될 줄 알았는데 당연히 반대 입장을 보이겠군요.

▶ 오 : 네, 민간에 이 부지를 팔아봤자 이 땅을 가지고 개발을 할 특정 기업에만 이익이 되거나 주민과 관계없는 생뚱맞은 시설이 들어설 수도 있다는 거죠. 안성의 한 시민단체 대표에게 개인적인 의견을 한번 들어봤습니다.

컷 (안성시민연대 강병권 대표)
매각을 해버리는 것보다는. 어차피 지금까지 안성의 하나의 의료복지 관련해서 투자가 돼 있던 그런 부분인데. 안성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든지 그 지역이 또 아파트지역이 많고 주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공간이라든지 이런 걸로 계속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저도 하는데. 그런데 뭘로 쓰는 게 좋을지에 대해서는 공론화과정이 필요하겠죠.

▷ 주 : 아무래도 맴각이 되고 난다면 매각한 사람의 마음대로 사용을 하게 되니까. 그러면 매각하지 않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게 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 오 : 네, 특히 이 안성병원 부지는 앞서 들으신 것처럼 많은 주민들이 쉽게 오고갈 수 있는 입지적인 특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주민 복지를 위해서는 최상의 입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 주 : 그럼 예를들면 어떤 공간들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 오 : 양운석 의원은 경기도에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공익사업들을 예로 들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컷 (양운석 경기도의원)
안성시와 시민들은 경기도가 좀 주관을 하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을 많이 하십니다. 그 대안으로 경기도형 행복주택 공공복합 개발사업, 경기도 신중년 일자리허브센터,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팜라이프 지원관, 경기안성 혁신비지니스센터조성, 노인과 아이들을 위한 세대공감행복센터 등 이재명지사님 공약과 연계된 다양한 대안이 논의되고 있고요.

▷ 주 : 민간에 매각된다면 여기가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니 쇼핑센터같은걸로 지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행복센터라든가 비지니스센터, 체육센터. 이렇게 도지사의 공약과 연계된 다양한 대안들 이런 것들이 도입된다면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겠네요.

▶ 오 : 또 외부에서도 많이 찾아올 것 같고요. 좋은 영향을 더 많이 끼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주 : 사실 그간 안성시하면 정부나 경기도로부터 정책적으로 좀 소외됐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해왔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부지를 활용해보자는 의견도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 오 : 그렇습니다. 안성시는 경기도의 가장 남쪽에 있거든요. 그래서 교통시설 같은 인프라들도 부족하고 발전 연계성도 떨어져서 그간 정책적으로 소외를 받아왔다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그랬었죠.) 때문에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는 위기에 처해있다며 양운석 의원은 경기도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컷 (양운석 경기도의원)
상수원 규제나 농지 규제, 수도권규제로 면적 54% 정도가 규제지역입니다. 그리고 노인인구가 15.7%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와 지하철, 국가 및 경기도차원에서 공공기관이 없는 곳이 혹시 어딘지 아십니까? 그게 바로 최남단 안성입니다. 경기도 남부권 인구 소멸 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 주 : 서운해하실 만한데요. 안성시는 어떤 입장일까요? 도가 매각 입장이라고 얘기하더라도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태일 텐데요.

▶ 오 : 안성시는 상위지자체인 경기도의 재산이기 때문에 강력한 요구를 하기는 쉽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는 있었습니다. 시는 최근 안성병원 부지에 대해서 '공공용지 개발방안' 이렇게 마련해 경기도에 제출했는데요. 시가 현재 처한, 앞서 말씀드린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경기도형 행복주택사업을 기본으로 한 여러 가지 연계사업을 제안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결정권은 전적으로 경기도에 달려있으니까 앞으로 어떤 결정이 내려지게 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 주 : 그래도 앞서 제안됐던 여러 정책들이 경기도 정책방향과도 일치하니까 안성시, 경기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 좋겠네요.

▶ 오 : 맞는 말씀입니다, 경기도의 핵심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안성시가 처한 어려움도 해소하면 좋을 것 같고요. 앞서서 이야기 들어본 안성시민연대의 강병권 대표도 안성시의 고령화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자리를 잡고 머물 수 있도록 하는 환경과 정책도 무엇보다 필요해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컷 (안성시민연대 강병권 대표)
안성시에 대학이 많잖아요, 대학생 인구들은 학교만 다니고 떠나버리는 경향이 있단 말이에요. 젊은 층들이 안성에서 실제로 거주를 하고 대학생활의 연장선상에서 직업도 구하고 가정도 꾸릴 수 있는 연속적인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을 했으면 좋겠는데. 귀농귀촌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도 있고 그런 것에 대한 교육이나 이런 것 하기에도 괜찮은 지역이죠, 안성이.

▷ 주 : 안성시와 또 안성시민들의 이런 간절한 목소리에 경기도가 어떻게 반응할지,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기대도 됩니다.

▶ 오 : 네, 경기도에서도 계획한 공유재산의 매각들이 어려워지면 신청사 건립비용은 다른 재원으로 충당한다는 계획도 얘기를 하긴 했는데, 당초 계획대로 매각을 추진할지 아니면 부지활용을 고려할지 아직까지는 결정된 바가 없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양운석 경기도의원은 경기도가 혁신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을 마지막까지 요청했습니다.

컷 (양운석 경기도의원)
낙후된 지역균형발전 차원을 위해서라도 이재명지사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기도와 안성시 그리고 시민들과 합리적인 부지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소통하고 어떤 혁신적인 판단으로 안성에 큰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안성출신 경기도의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주 : 오늘은 안성병원 옛 부지의 매각을 반대하는 안성시민들의 목소리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밖에도 인프라 부족이나 고령화처럼 안성시가 겪고 있다는 근본적인 어려움들도 조속히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현장의 목소리 들어본 오은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 오 : 감사합니다.

첨부
201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