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별보고관 '한반도 평화 속 北 인권상황 개선없어'

  • 입력 : 2018-10-24 10:57
3위원회 내주 北인권결의안 상정 예정

[KFM 경기방송 = 김예령 기자]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한반도 화해 모드 속에서도 북한의 인권상황에는 별다른 개선이 없다고 비판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현지시간으로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안보와 평화, 번영에 대한 중요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인권상황은 현장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인권 이슈가 미국의 우선순위에서 빠질 가능성을 거론하는 질문에는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는 인권 문제가 우선순위라는 입장을 매우 분명히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을 강조하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런 입장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총회 산하 제3 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EU와 일본은 새로운 북한 인권결의안을 공동 작성해 다음 주 제3 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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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