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 조사 받는다... "출석 일정 조율 중"

  • 입력 : 2018-10-23 16:31
  • 수정 : 2018-10-23 17:15
다음 주 초쯤 경찰 출석해 각종 의혹 조사 받을 것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 완강히 부인

아주대병원을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앵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 주 중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사 측은 경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다음주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분당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 지사 측은 "이재명 지사의 경찰 출석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석 시기는 이르면 오는 29일, 늦어도 이번 달 말로 예상됩니다.

이 지사는 경찰에 출석하면 친형 강제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그동안 이 지사는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19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앞서 바른 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지난 6월 10일 여배우 스캔들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시효가 12월 13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 지사는 지난 국감에서 '이전에 모든 게 정리될 것'이라 호언장담했습니다.

다음 주 경찰 소환 조사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태그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