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 이재명, 신상 공격에 조목조목 반박..."인생무상"

  • 입력 : 2018-10-19 17:00
  • 수정 : 2018-10-19 17:51
경찰 압수수색 납득 어려워 재차 강조
조폭연루설은 개인 음해, 선거법 고발돼 12월 13일 이후 결론날 것
'인생무상' 발언, 국감장 웃음바다

경기도에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앵커] 오늘 국감에서는 이렇게 이재명 경기도지사 개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 지사는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인생무상'이라는 이 지사의 답변에 국감장이 한 때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인 신상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12일 경찰의 압수수색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2014년 선거 2017년... 그 때 다 문제가 됐던... 제가 알기로는 수사기관에서 두차례 정도 스크린했던 사건이라 들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정말 법을 어겼다면 그 때 가만 있었을리가 없는데, 이제 와서 경찰이 너무 지나치다..."

조폭연루설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음해고,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돼 있는 상황이라 12월 13일 이전 결론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녹취) "조폭 연루됐는데 왜 아니라고 부인했느냐... 기타등등의 문제들이 전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이 돼 있는 상태라, 결국 12월 13일 이전까지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 가족 문제에 대해선 오히려 당시 지자체 장으로서 법적 조치를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그 절차가 진행돼 왔고, 그 요건이 다 갖춰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입원조치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끝입니다. 없는 사실들을 엮어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지사는 신상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던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과의 공방 과정에 '인생무상'이라 답해 감사장이 한 때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원진 의원> "탈당 권유도 받고 갑자기 지사 되자마자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잖아요. 소외가 어떠세요?" <이재명 지사> "인생무상이죠"

개인 신상 공격에 정면 반박한 이재명 도지사, 의혹을 더는 확산시키지 않으려 애를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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