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 야권, 국감 통해 여권 단체장 잠룡 '견제'

  • 입력 : 2018-10-19 16:29
  • 수정 : 2018-10-22 16:00
야권, 이재명.박원순 둘러싼 '說' 집중 제기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정감사[앵커] 이번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에 대해 맹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그 어느때보다 국감장에서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야당 의원들의 여권 차기 잠룡 공격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시청사 출입을 시도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강도높은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국감의 여진은 오늘 열린 경기도 국감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국감도 시작부터 여야 의원간 고성이 오갔고, 민주당 홍익표 간사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어제 행동을 '난동'으로 규정하면서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동은 홍익표 간사가 '유감'을 표명하며 사과하면서 잠잠해졌습니다.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여권의 대권주자 길들이기 의혹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영우 의원입니다.

(녹취) "이런저런 견제가 많으리라 예상됩니다. 지난 경선때도 잦은 탈당 요구.압력도 받으셨죠? 최근에는 당내 문재인정권 측근으로부터 자진탈당 압력을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을 거론하며 정가에 떠도는 설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안이박김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희정 날리고, 이재명 날리고, 그 다음에 박원순 까불지마라, 그리고 김은 누구인가. 이게 회자되는 이야기입니다."

아직 뚜렷한 차기 대권주자가 부상하지 않는 야권에서는 여권의 단체장 출신 잠룡들을 공격하며 견제에 열을 올리는 모습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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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