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기자동차 2022년까지 900대 ‘보급’

  • 입력 : 2018-10-16 15:54
  • 수정 : 2018-10-16 23:28
시 보조금 지원 및 아파트 등 충전기 407대 설치 계획
공용주차료 면제ㆍ전기료 인하...시의회, 지원조례 심사

[앵커] 파주시가 시민 생활의 질과 밀접한 대기질의 주 오염 원인인 내연기관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줄이고자 전기자동차를 확대 보급합니다.

파주시의회에서도 전기자동차 지원 조례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여, 파주시민들의 전기자동차 이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라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작년 전기자동차 21대를 민간에 보급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경기도 물량 1,300대 중 1.6%를 차지해 저조했습니다.

전기자동차 충전기 모습

파주시는 이에 전기자동차 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공동주택 등 공용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900대(경기도 3만대 중 파주시 인구대비 3%)를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요예산은 총 153억원으로 국비 126억원, 시비 27억원입니다.

60대(공용 3대 포함)를 보급하는 올해는 경쟁률 1.7대 1로 예산이 조기 소진됐습니다.

현재 전기자동차(현대 아이오닉) 경우 1대당 4,400만원으로, 올해 보조금은 2,300만원(국비 1,400, 시비 500, 세제감면 400)이 지원됩니다.

또한 전기자동차 유지관리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파주시 공영주차장 요금 전액을 면제하고 있고, 충전전기료를 인하(’16년 313월/kwh→’17년 173원/kwh)했습니다.

충전기는 작년까지 50대를 설치했고, 오는 2022년까지 407대(급속 17대, 완속 390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파주지역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하고 있습니다.

한양수 파주시의원이 ‘파주시 전기자동자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지난 12일 상임위에서 통과됐고, 오는 18일 본회의 처리만 남아 있습니다.

한양수 파주시의원입니다.

(인터뷰) “파주가 어쨌든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도시가 되기도 했기 때문에 그쪽에 집중해서 전기자동차를 많이 소유를 했으면 좋겠다. 우리 시민들도...그래서 발의했습니다”

파주시는 차량 온실가스 배출 억제화를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파주지역에서 전기자동차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FM 경기방송 이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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