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 들어서...'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자신감

  • 입력 : 2018-10-08 16:41
  • 수정 : 2018-10-08 18:1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들어서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행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 종전 합의 등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근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미북 실무협상은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예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43회 국무회의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와 관련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과 관련해 “비핵화 협상의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에서 잘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미·북 간 실무협의 시작이 협상의 진전을 뜻하는 것이란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어 “지금까지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등 비핵화에 대한 단편적 논의가 있었다면, 앞으로 포괄적 논의가 가능해진다”고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어제 5시간 반 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와 한반도 비핵화·평화 프로세스의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한 한미 협력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가 들어서고 있다고 언급하고,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질서로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또, 이런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구상 마지막 냉전 체제를 해체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폼페이오 장관과 포괄적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과정에서 미국의 상응 조치 즉, 북한의 영변 핵시설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폐기, 종전선언 합의 같은 주요 사안은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있을 미북 간 실무협상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 등 미국의 상응조치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긴장감은 고조될 전망입니다.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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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