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 "전 공공기관장 정책검증할 것"

  • 입력 : 2018-10-01 17:03
  • 수정 : 2018-10-01 17:33
도의회 민주, 공공기관장 '낙하산' 논란...불만 표출

[앵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산하기관장 임명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상임위 차원에서 전 산하기관장 정책 검증을 추진하겠다며 경기도 집행부를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민선 7기 경기도 산하기관장 임명과 관련해 경기도 집행부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최근의 공공기관장 임명은 '측근인사.보은인사.낙하산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입니다.

(인터뷰) "민선7기 이재명 집행부의 인사에 대해서 도민들 또 언론에서 바라보는 우려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되고, 시사되는 바가 크다..."

그러면서 남경필 전 지사 시절 합의된 경기도시공사,경기연구원 등 6개 기관 뿐 아니라 나머지 19개 기관의 기관장에 대해서도 의회 차원의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10월 회기가 시작되는 16일 전까지 경기도 집행부가 25개 전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사전 정책능력검증 방안을 마련해 의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이미 임명된 기관장도 예외가 없다고 염종현 대표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보다 더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입니다. 측근,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차원에서..."

염 대표의원은 특히 경기문화재단 등 기관장 임명을 앞두고 문제가 불거진 공공기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같은 식구'인 이재명 지사를 의식해 '톤 다운' 형식으로 불만을 표출한 가운데 경기도 집행부가 성난 의회를 달랠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KFM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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