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 7명 전원 사퇴

  • 입력 : 2018-10-01 16:50
  • 수정 : 2018-10-01 17:35
대표이사 공모절차 다시 원점 논의해야
재공고된 이사장 서류심사도 연기
당분간 경영본부장 직무대행 체제 불가피

경기문화재단 전경

[앵커] 이런 가운데,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서류심사를 위해 모였던 임원추천위원 전원이 오늘(1일) 일괄 사퇴했습니다.

이사장은 물론 대표이사를 뽑기 위한 공모절차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됩니다.

경기도의회의 지적, 경기문화재단 노동조합의 반발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에 대표이사 재추천을 요청한 가운데, 임원추천위원회가 전원 사퇴했습니다.

경기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그동안 16명의 후보자 중에서 서류심사를 거쳐 5명을 면접 대상 후보자로 압축하고, 면접을 통해 2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지난달 21일 임원추천위원회에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재추천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공고된 이사장 지원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위해 모였던 임추위원들이 별안간 전원 사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기지역 문화계에서는 재단 대표이사 선정을 둘러싼 문화예술계와 경기도의회의 반발세가 표면화된 것이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재단 임추위는 경기도가 추천한 인사 3명, 경기도의회가 추천한 인사 2명, 경기문화재단이 추천한 인사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경기문화재단 노동조합은 지난달 27일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하며 '대표이사 최종후보 거부권 행사'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전달했습니다.

공개질의서에서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후보자를 법적 근거없이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 "정당한 결격사유 없이 측근 공신들의 논공행상을 위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면 '공정과 공평이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취급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임추위가 전원 사퇴하면서,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 절차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또 오늘 예정됐던 이사장 지원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마저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분간 경기문화재단은 경영본부장의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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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