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농업정보 / 환절기 건강관리에 좋은 호박 드세요~~!!

  • 입력 : 2018-09-28 06:45

■ 호박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서 감기 예방에 좋음 ■ 호박은 이뇨작용이 좋아서 당뇨나 살이 찐 분들에게 오히려 좋음. ■ 호박은 위에 큰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특히 수험생 간식으로 좋음. ■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베타카로틴이 많은 늙은호박을 자주 먹는 것이 좋음.

■방송일시: 2018년 9월 28일(금) ■방송시간: 2부 오전 6: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김용길 농촌진흥청 방송팀장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요즘 곡식이 익어가는 계절에 들판에 나가보면 누런 호박이 잘 익고 있는데요. 환절기 건강과 특히,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 건강관리에 좋은 채소... 바로 호박인데요. 오늘 똑똑한 농업이야기 농촌진흥청 김용길 팀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길 농촌진흥청 방송팀장(이하 ‘김’): 네, 안녕하세요!

▷주.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하는 시기인데요. 이런 환절기에 호박이 그렇게 좋다구요?

▶김. 그렇습니다. 요즘 시장에 나가보면 가을 햇살을 받고 누렇게 잘 익은 호박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여름에 그토록 푹푹 지던 폭염은 사라지고, 9월이 들어서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서 감기에 걸리신 분들이 많습니다. 호박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서 감기 예방에 좋은 식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수학능력 시험을 위해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 자녀나,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 지친 몸을 추스르기에 좋은 건강식으로 호박이 아주 습니다. 요즘이 제철이라 값도 싸고요. 영양도 만점이니까 한 번 챙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주. 그런데 사실 호박이 단맛이 많잖아요. 그래서 살찌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더라구요. ▶김. 맞습니다. 호박은 성질이 달아서 당뇨병이나 살이 찌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누런 늙은 호박은 단맛이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호박은 이뇨작용이 좋아서 당뇨나 살이 찐 분들에게 오히려 좋습니다. 늙은 호박은 다른 호박에 비해 칼로리가 아주 낮은데요. 늙은 호박 100g에는 27kc▶김l 밖에 안 돼 많이 드셔도 살이 찔 염려는 안하셔도 되고요. 오히려 부기를 빼는데 효과가 탁월합니다. 임산부가 출산을 하고 나면 늙은 호박을 달여서 많이들 드시는데, 이는 부기를 효과적으로 호박이 빼 주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때문에 “호박이 당뇨병 환자나 체중 조절에 좋지 않다”는 선입견은 잘못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주. 그렇군요... 그런데 호박의 종류가 여러 가지 잖아요. 애호박도 있고 단호박도 있고, 영양소는 비슷한가요?
▶김. 예, 그렇습니다. 호박의 종류를 보면, 애호박과 단호박, 늙은 호박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영양소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 익었을 때 노란색을 띠는 단호박이나 늙은 호박은 섬유소가 풍부하고, 비타민A와 E, 그리고 베타카로틴, 칼슘과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호박을 먹으면 소화기능을 향상시키고, 변비를 예방해서 피부미용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위에 큰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특히, 수험생 간식으로 좋다하겠습니다.

▷주. 앞에서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다고 하셨는데 비타민A하면 어디에 좋은 건가요? ▶김. 비타민 A는 심장병과 시력보호, 그리고 폐기능 강화와 노화방지 등에 특히 좋습니다. 노란 색깔을 띠는 늙은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애호박에 비해 5배 가량 많이 들어 있는데요. 이 베타카로틴은 사람이 먹고 나면,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바뀌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면에서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늙은호박을 자주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 네, 요즘 늙은 호박이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좋은 호박 고르는 방법 좀 알려주시죠. ▶김. 늙은 호박은 지금이 딱 제철이기 때문에 싱싱하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좋은 호박을 고르는 방법은 겉 표면에 얼룩진 색깔이 없이 진한 황갈색이 잘 들고, 꼭지가 단단하게 붙어 있는 것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겉껍질에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르고 들어 보아서 묵직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잘 익은 호박은 표면에 하얀 분가루가 묻어 있습니다. 이런 호박을 고르면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호박을 고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주. 며칠전 인터넷을 보다가 호박 하나의 무게가 200kg이 넘는 호박이 잇다고 해서 놀랐어요. 어던 호박인가요? ▶김. 농촌진흥청 매년 가을에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를 하는데요. 올해 역대 최고로 큰 수박이 출품돼 화제가 됐습니다. 호박 한 개의 무게가 무려 265kg이나 되고 둘레가 273cm나 되는 역대 최고로 큰 호박이 등장해 놀라움을 줬습니다. 이 호박을 생산한 주인공은 경기도 광주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박종학 농가인데요. 이 농가는 이 호박을 출품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이 호박은 식용은 아니고요. 사료용으로 쓰는 호박으로 덩치가 커서 일명 자이언트 호박으로 불리는 품종인데요. 농촌진흥청은 올해 다양한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 나온 호박과 동아, 수박, 그리고 박공예품 등을 경남 하동 코스모스 축제장에서 다음달 7일까지 전시한다고 합니다. 남쪽으로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네, 오늘은 늙은 호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호박 많이 드시고 환절기 건강도 든든하게 챙기셨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똑똑한 농업이야기... 농촌진흥청 김용길 팀장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