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접경지역 주민들, “평화지역으로 새롭게 태어나길”

  • 입력 : 2018-09-23 18:55
"군사적 긴장감 대신 평화 분위기 기대"

[kfm 경기방송 = 이창문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지 사흘째인 오늘 세계 유일 분단 도인 경기도 접경지역 주민들은 "접경지역이 이제 평화지역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부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실향민 60가구 150명이 거주하는 경기도 파주시 해마루촌 김경수 이장은 최근 열린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보고난 뒤 이제 불안에 떨지 않게 됐다며, 총부리를 서로 겨눴던 접경지역이 평화지역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800여m의 거리를 두고 북한의 선전마을인 기정동 마을을 마주하고 있는 대성동 마을 김동구 이장은 "이제는 남북이 서로 소통하고 이웃처럼 파주와 개성, 평양을 왕래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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