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하루 전 '민족 대이동' 귀성 행렬 시작

  • 입력 : 2018-09-21 16:34
  • 수정 : 2018-09-21 18:12
퇴근길 맞물린 오후 6~7시 고속도로 진입 차량 몰릴듯
추석 전날인 23일, 이동 차량 575만대 정체 최고조
23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고속도로 진입한 차량 통행료 면제

귀성행렬시작[앵커]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설석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동수원 톨게이트 상황실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네. 이제 막 귀성 행렬이 시작된 것 같은데요.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밤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방금 전인 오후 6시부터 7시까지가 오늘 중 가장 정체가 심한 시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퇴근길과 맞물린 시간이라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은 462만대로 고속도로 정체는 밤새 이어져 내일(22일) 새벽 2시 이후에나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벌써부터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 분기점과 남이 분기점에서는 정체가 시작돼 차량들이 30km 미만으로 주행하고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분기점에서도 진입 차량들이 늘어나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 구간은 5시간 30분, 서울에서 대전은 2시간 30분, 서울에서 광주는 4시간 20분이 걸리고 있습니다.

귀성길 중에는 추석 전날인 23일 오전, 연휴 중 가장 많은 575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보여 가장 극심한 정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경 행렬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부터 시작돼 대체공휴일인 26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는 23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들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쉽게 말해서 23일 0시부터 25일 자정시간 이내에 고속도로에 진입해, 고속도로를 빠져 나가는 시간이 25일 자정 이후가 되더라도 통행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방법은 평상시와 같습니다.

일반차로를 이용할 경우 통행권을 뽑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면 되고, 하이패스 차로는 평상시와 같이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통행요금 0원이 정상처리 되었다"는 안내 음성이 나오게 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루에 드론 10대를 투입해 고속도로 안전상황을 체크한다는 방침입니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돼 고속도로는 거북이 걸음이지만 내일 오전까지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동수원 톨게이트 상황실에서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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