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쌍용차, 내년까지 해고자 전원 복직

  • 입력 : 2018-09-14 16:21
  • 수정 : 2018-09-14 17:23
노사정 4자, 잠정 합의문 발표

[앵커] 평택 쌍용자동차 해고자 119명이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합니다.

2009년 큰 아픔을 남겼던 평택 쌍용차 사태가 9년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평택 쌍용차 사태가 정리해고 시행 9년만에 해고자 전원 복직이라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쌍용자동차와 쌍용차 노동조합,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어제 노.사.정 4자 교섭을 통해 해고자 전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키는데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잠정합의안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쌍용차는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 중 60%를 우선 채용합니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40%를 단계적으로 채용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는 내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뒤 부서 배치를 완료합니다.

홍봉석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입니다.

(녹취) "10년의 불신이 한 번에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합의가 서로가 신뢰로 차질없이 이행되기를 바라고 저 또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안의 조합원들도 해고자 복직 합의를 함께 반기고 2009년 이전 함께 일했던 현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입니다.

(녹취) "여러 가지로 경영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저희 쌍용자동차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모두 협력하여 손을 잡고 판매 증대 또 판매 증대와 생산 증대, 그걸 통한 경제정상화에 매진하겠다."

합의에 따라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9년째 이어졌던 정리해고 관련 농성을 중단하고, 회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이의도 제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해고자 복직으로 생기는 사측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해고자들의 눈물이 이어졌던 평택 쌍용차 사태.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상생.발전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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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