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농업정보 / 추석의 대표 과일 배가 좋은 이유

  • 입력 : 2018-09-07 08:38
  • 수정 : 2018-09-07 08:39

농촌진흥청 김용길 방송팀장과 함께 2천 5백만 수도권 시민을 위한 최신 농업 정보 이야기를 나누 는 시간.

[굿모닝코리아] 농업정보 / 추석의 대표 과일 배가 좋은 이유

■ 고기를 먹은 뒤 배를 먹으면 체내에 있는 발암 물질 배출 효과 ■ 체내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큰 폴리페놀 함량이 과육보다 최고 8배나 많이 들 ■ 오래된 기침에 배즙을 내서 생강즙과 꿀을 함께 타 먹으면 효과 ■ 껍질째 먹는 배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우면서, 영양 성분도 많음

■방송일시: 2018년 9월 7일(금) ■방송시간: 2부 오전 6: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김용길 농촌진흥청 방송팀장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추석하면 떠오르는 과일... 여러분은 어떤 게 생각나세요? 추석 때 뜨는 둥근 보름달 같은 과일. 네, 바로 배입니다. 오늘 똑똑한 농업 이야기에서는 추석의 대표 과일 배에 대해서 알아볼까합니다. 농촌진흥청 김용길 팀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길 농촌진흥청 방송팀장(이하 ‘김’): 네, 안녕하세요!

▷주.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추석하면 역시 송편과 배가 떠오르죠. 저는 우리나라 배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김. 맞습니다. 우리나라의 배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으면서, 달고 시원해 그 맛이 세계 최곱니다. 배의 당분은 대부분 천연 과당이고요. 사과와는 달리 사과산과 주석산 등의 유기산 함량이 적어서 신맛은 거의 없고 단맛이 좋습니다. 서양 배는 모양이 표주박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우리나라 배보다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적습니다. 물론 당도도 떨어지고 딱딱해서 먹기 또한 불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배는 모양도 동그랗게 이쁘고, 당도도 높고, 달콤하고요. 차게해서 먹으면 더욱 시원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배가 최고다 말할 수 있습니다.

▷주. 왜 고기를 먹고 난 후에 배를 후식으로 주는 음식점이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배에는 소화를 돕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식후에 배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불고기 집에서 고기를 먹고 나면 후식으로 흔히 배를 내 놓는 데 그 이유가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얼마전 농촌진흥청이 고기를 먹은 뒤 후식으로 배를 먹으면 체내에 있는 발암물질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냄으로써 배가 암을 예방한다는 사실도 밝혀낸 바 있습니다. 또한,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을 대상으로 4일간 배 1개씩을 매일 먹도록 하고, 먹기 전과 먹은 후의 혈액 내 발암물질을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고요. 소변으로도 발암물질이 잘 빠져 나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주. 그리고 올해 폭염으로 면역력이 떨어지신 분들은 9월 들어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하던데요. 감기에도 좋다고 들었어요. ▶김. 그렇습니다. 1주일 전만 해도 폭염과 열대야 대문에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이 많아서,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요즘 일교차가 큰 환절기라서 감기 환자가 많은데요. 한방에서는 배를 감기치료에 여러모로 활용해 왔습니다. 민간요법으로, 오래된 기침에 배즙을 내서 생강즙과 꿀을 함께 타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하고요. 또한, 심한 기침을 할 때는 배의 속을 파 내고 꿀을 넣은 다음 달여 마시면 좋고,. 배를 썰어 우유를 섞은 후에 달여서 즙을 내서 먹으면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주. 소화에 좋고 암 예방에도 좋고 감기에도 좋고... 이번 추석 때 많이 드셔야겠네요... ▶김. 그렇습니다. 추석 때는 오랜만에 일가 친척이나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많이 드시게 되는데요. 술을 먹고 난 후에 배를 드시면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또한, 술이 깰 때쯤이면 갈증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요. 이때 배를 먹으면 좋습니다. 또한, 배의 껍질을 벗겨내고 갈아서 즙을 짠 후에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술을 먹고 난 다음날 아침에 적당량을 마시면 숙취해소에 더욱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 그리고 껍질째 먹어도 되는 배가 나왔다면서요? ▶김. 예, 그렇습니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가 20여년 간의 끈질긴 연구와 노력 끝에 껍질째 먹는 배를 개발했는데요. 껍질이 얇고 부드러우면서, 영양 성분도 많고요. 맛도 신고배보다 달고 과즙이 많고 식감이 좋아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껍질 째 먹는 배 품종은 조이스킨이란 품종과, 한아름, 00품종 등으로 껍질째 먹는 배는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고, 크기가 작아 혼자 먹기에 적당하고 당도가 15°Bx이상으로 신고배보다 3브릭스 정도가 높아서 달고 맛있어 먹어 본 소비자는 또 먹고 싶어 하는 품종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 껍질째 먹으면 농약 걱정은 안 해도 되나요? ▶김. 배는 열매가 달리면 바로 봉지를 씌워서 재배하고, 수확을 앞두고는 농약을 주지 않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물에 잘 씻어서 껍질째 드시게 되면, 배가 가지고 있는 좋은 성분이 껍질 부위에 많은데... 이들 좋은 성분을 모두 드실 수 있기 때문에 몸에도 좋습니다. 특히, 배 껍질에는 체내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큰 폴리페놀 함량이 과육보다 최고 8배나 많이 들어 있고, 00 등 기능성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껍질재 드시면 더욱 유리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내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 클럽에서 껍질째 먹는 배 시식행사와 함께 판매도 한다고 하니까... 드시고 싶으신 분은 한번 가서 드셔도 보고 구입도 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달콤하면서도 건강에 좋다는 배, 특히 껍질재 먹는 배가 나왔다고 하니까요. 추석을 앞두고 맛있게 드시고 건강도 챙기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똑똑한 농업 이야기... 오늘도 농촌진흥청 김용길 팀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