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현장의정포커스-"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주민 배제해서는 안 된다"-이창균 경기도의원

  • 입력 : 2018-08-23 16:26
  • 수정 : 2018-08-25 20:14
  • 180823 현장의정포커스_이창균의원.mp3
◆ 남양주 금곡동 도시 쇠퇴 심각...인구 감소, 상권 위축
◆ 국책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역사문화도시로 탈바꿈 계획
◆ 이창균 경기도의원, 주민과 갈등 없이 공생할 수 있도록 주민주도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

■방송일시: 2018년 8월 23일(목)
■방송시간: 2부 오전 6:30-6:45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이창균 경기도의원, 오은영 기자

▷ 주혜경 아나운서(이하 ‘주’) : 낙후한 지역을 새롭게 정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금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기도 하죠. 경기도에서는 8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는데요. 남양주 금곡동도 이 대상지 중에 하납니다. 오늘은 금곡동의 현상황 그리고 또 어떤 방식으로 재생이 이뤄져야 할지 현장을 다녀온 오은영 기자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오은영 기자(이하 ‘오’) : 안녕하세요.

▷ 주 : 경기도의 도시재생사업, 뭐 여러 가지 유형들이 있지만 남양주 금곡동의 경우는 ‘중심시가지형’ 이라고 합니다. 중심시가지형, 좀 낯선데 이건 어떤 유형인가요?

▶ 오 : 여러 유형이 있지만, 이건 옛날 도심, 그러니까 쇠퇴한 옛 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도시계획입니다. 남양주의 금곡동도 현재 시청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긴 한데, 건물들도 대부분 오래되고 하다보니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때문에 그 쇠퇴가 갈수록 심각해져 왔는데요. 이 문제에 대해 지역 언론에 기고한 분이 있습니다. 이광호 전 남양주시의원인데, 남양주 시민으로서 그간 우려가 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컷 (이광호 전 남양주시의원) 이웃도시가 굉장히 도시화돼가면서 특히 신도시화 되어가면서 구도심으로 슬럼화되고 있어요. 그래서 노쇠한 분들이 많이 남아있고 청년이나 젊은 분들은 자꾸 외부 신도시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유동인구도 많이 적고. 상권이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에요. 그러니까 주민들조차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고 굉장히 의기소침해있어요.

▷ 주 : 많은 도시들이 구도심과 신도심 이런 문제들 때문에 좀 많은 고민들을 하시죠. 주변에서 택지개발이 이뤄지다보니까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위축되고 그런 문제들. 금곡동도 그런 문제를 겪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얘기 있더라고요, 금곡동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 오 : 네 그게 또 문젭니다, 금곡동엔 고종과 순종황제의 능인 홍유릉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사실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곳이 맞기는 하지만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제한되고 건축을 하려고 해도 많은 규제를 받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남양주를 지역구로 둔 이창균 경기도의원도 이에 공감하면서 금곡동의 쇠퇴는 더 가속화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컷 (이창균 경기도의원)
지난 3년간 최대인구 대비 6.8%가 감소를 했고, 최근 5년간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특히나 남양주 조례로 정해져서 시청을 이전해야되는 그런 상황에 처해있는데 그러면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주민들은 시청이 이전을 하게 되면 더 그 도시가 악화되는 쇠퇴될 수밖에 없는...

▷ 주 :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보다도 일단은 개발이 됐으면 싶은 주민들의 바람이 클 텐데. 이런 것들이 좀 안타깝겠어요. 다행히도, 쇠퇴가 심화되기 전에 국책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이 됐다는 거잖아아?

▶ 오 : 네, 남양주 지역의 국회의원이 금곡동에 개발이 필요하다 이런 걸 강조하면서 정부 소관기관들과의 협의를 진행했다고 해요. (다행입니다.) 그래서 남양주시가 LH와 협력해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발빠르게 참여를 했고 이번에 대상지로 선정된 거죠.

▷ 주 :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선정될 수 있었던 거죠.

▶ 오 : 맞는 말씀입니다. 아까 들으신 것처럼 도시쇠퇴로 의기소침해져 있던 주민들인데요. 한편으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이 뭉쳐서 ‘작은 가게, 큰 거리’ 이런 남양주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창균 경기도의원의 말로 들어보시죠.

컷 (이창균 경기도의원)
금곡동은 2015년부터 주막거리 활성화 사업이란 것을 시작했습니다. 영세상인들이 스스로 나서서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을 해왔는데 이런 가운데 지금 도시재생사업으로 이어지게 된 것은 지역주민이 열망했던 것과 시의 체계적인 노력이 있었고 특히 지역에 있는 정치권이 하나가 돼서 일궈낸 결과다...

이창균 경기도의원

▷ 주 : 그렇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이런 사업들은 이뤄지기 힘든 거죠. 그렇다면 이번에 이뤄지는 도시재생 사업, 어떤 변화를 이뤄낼지도 기대되는데요?

▶ 오 :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계획에 따르면 세 가지 정도 테마를 가지고 도시를 디자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역사문화 특화지역으로 조성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주민과 공생하는 삶을 위한 지역활력 거점 마련, 마지막으론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스마트 도시 구현입니다.

▷ 주 : 역사문화 특화지역으로 조성하는 계획, 요건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인데. ‘홍유릉’과 관련돼 있겠군요?

▶ 오 : 맞습니다. 홍유릉 주변을 역사문화공원으로 만드는 건데, 금곡역에서부터 홍유릉까지 이어지는 길을 역사문화가로로 조성을 하고 다양한 축제와 공연을 여기서 개최하는 행사를 개최를 할 예정이고. 지역역주민과 관광객이 그곳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 주 : 사실 역사공원이라고 하면 좀 지루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예상들 하실 것 같은데. 한계를 극복할 아이디어도 필요해 보입니다.

▶ 오 : 그런 생각이 당연히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기도 해요, 이광호 전 남양주시의원의 말을 들어봤는데요. 남양주에는 홍유릉도 있고 또 오래된 폐역인 금곡역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장소성은 충분히 있다고 얘기하면서, 다만 재미요소인 ‘오락성’이 요새는 좀 필요한데.

▷ 주 : 그게 제가 지적한 부분입니다.

▶ 오 : 맞아요, 요즘은 체험할 수 있어야 사람들도 많이 오고 그런 관광이 대세거든요.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들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들려줬습니다.

컷 (이광호 전 남양주시의원)
홍유능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황제가 묻혀있는 왕릉이잖아요? 우리나라 유일의 황제능이기 때문에 이걸 그런 역사적 자산을 잘 살려서 역사문화도시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고 싶은 거예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고 싶어 하는 건 다 공감대가 형성돼있는 것 같아요.

▷ 주 : 그렇군요.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관광도시, 꼭 바람대로 만들어져서 쇠퇴한 구도심에도 활력을 좀 불어넣어주고, 또 인구가 빠져나가는 것도 좀 막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걱정되는 것도 있어요. (어떤 부분인가요?) 항상 개발을 한다고 하면 지역주민들하고 갈등이 생기거든요.(맞습니다.) 그게 걱정이 되는데요.

▶ 오 : 네, 그런 갈등이 사실 피할 수 없는 부분이었는데.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이창균 경기도의원도 그런 부분을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재개발 사업이 대규모 철거방식으로 정말 쓸어버리는 식으로 추진이 됐고 그러다보니 그 후유증으로 부동산이 폭등하기도 하고 철거로 인한 갈등도 발생을 하는 등 이런 문제점들이 많이 생기곤 했던 거죠. 이창균 의원은 이번 사업만큼은 주민들의 삶과 생계 문제에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컷 (이창균 경기도의원)
가장 우려되는 게 원주민하고 영세상인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도시 활성화가 되면 영세한 지역분들은 쫓겨나가게 되는 어쩔 수밖에 나갈 수밖에 없는 현상이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도시재생만큼은 기존에 살고있었던 영세상인들, 다시 정착을 해서 살아가는 이런 것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 주 : 그런 생각 지금 품고 계신 생각들을 반드시 이루셔야 된다고 강조를 하고요. 그런 피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려면 일단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들어보시는 게 중요하겠죠.

▶ 오 : 맞습니다. 사실 아직 주민들로서는 침체된 상권을 살리는 노력을 더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젠트리피케이션 우려는 안 하실 수도 있는데 이게 나중엔 분명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또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이 지역 주민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역주민이 계획에서 배제된다면 성공하리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주 : 대화창구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다행인 것은 남양주시에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서 금곡동 도시재생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 오 : 네, 지역주민과 지역상인 등을 비롯해서 서른 명 정도가 참여해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도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광호 전 시의원은 주민이 사업추진의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이 협의체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운영과정도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겠냐 얘기했고요. 이창균 경기도의원도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컷 (이창균 경기도의원)
주민이, 그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주민이 주체가 돼서 주민협의체를 만들어서 의견수렴이 되는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런 것이 분명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말 내 지역을 잘 알고 있는 그곳에서 사는 주민들, 그 아이디어가 정말 참신한 것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 또한 우리 고장이기도 하지만 주민들을 위해서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 : 오늘은 남양주 금곡동에 대해서 알아봤지만 고양시 안양시 이런 곳에서도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죠.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도시가 아니라요, 특성을 가진 우리 동네만 가지고 있는 개성이 있는 도시, 또 주민들하고 조화를 이뤄나갈 수 있는 갈등 없는 그런 도시들이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오은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 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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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