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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능전형 30% 높인다

  • 입력 : 2018-08-17 17:02
  • 수정 : 2018-08-17 17:17
수능절대평가 무산
고교학점제,성취평가제는 2015년 고 1부터

[앵커]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과 고교 교육 혁신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주요공약인 '수능 절대평가'가 물 건너갔고,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안에 도입이 어렵게 됐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수능전형을 30% 높이도록 각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대와 전문대, 원격대와 함께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 비중이 30% 이상인 대학은 권고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가운데 권고대상은 35개 대학으로 선발인원은 5천 300 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은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수능의 경우 국어·수학·직업탐구에 공통+선택형 구조를 도입해 공통과목과 필수선택과목 시험을 함께 치르도록 할 예정입니다.

탐구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2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수학에서는 기하를, 과학에서는 과학Ⅱ 4개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둡니다.

수능 평가방식의 경우 현행 상대평가 방식을 유지하되 기존에 절대평가였던 영어, 한국사 외에 과목 쏠림 문제가 있는 제2외국어와 한문도 절대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수능-EBS 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로 낮춥니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분량은 축소합니다.

수상경력은 현행대로 기재하되, 대입에 활용하는 수상경력 개수를 학기당 1개, 총 6개로 제한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축소하고 교사추천서는 폐지, 대학별로 평가 기준을 공개하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내신 성취평가제는 2019년 고교 1학년부터 '진로선택 과목'에 한해 시행합니다.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는 2025학년도 고1 학생부터 전면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를 위해 이들 학교의 일반고 전환을 지원하고, 2020년 하반기까지 고교체제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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