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식비 허위청구 의혹, 일부 사실로 드러나

  • 입력 : 2018-08-10 15:24
허위 청구된 일부 특근 매식비·출장비 대해 회수 처분 지시

[KFM 경기방송 = 신종한 기자] 인천시 중구 공무원 식비·출장비 허위청구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는 인천시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시는 해당 의혹을 밝히기 위해 중구를 상대로 감사한 결과, 특근 매식비·출장비 일부가 허위 청구된 것을 확인하고 회수 처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천 중구의 모 부서 공무원들은 초과 근무를 하고 중구청 인근 식당에서 ‘특근 매식비’를 사용한 것처럼 장부에 기록한 뒤 자비로 지출한 아침 식사 비용 등을 챙겼고, 지급 기준에 못 미치는 출장을 다녀온 뒤 허위로 출장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중구 인근의 A 식당은 해당 공무원들의 요청에 따라 특근 매식비를 미리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A 식당이 매일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하고 문을 닫아 공무원들이 특근 매식비로 식사할 수 없는 곳이라며 관련 근거자료를 제시했으며 지난해 부정하게 사용된 특근 매식비를 198만원으로 특정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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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