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회 아시안 게임, 18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열려
■ 여자 농구, 카누, 조정 3개 종목에 남북 단일팀 출전
■ 폭염 등 여러 상황 때문에 아시안 게임에 국민적 관심 부족
■ 손흥민 선수 아시안 게임 출전에 세계적인 관심 모아져
아시안 게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관련된 이야기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와 함께 나눈다.
■방송일시: 2018년 8월 10일(목)
■방송시간: 4부 오전 7: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아시안 게임에 대해서 정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아시안 게임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이하 ‘최’): 그렇습니다. 오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16일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 두 개의 도시에서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아시아 회원국이 45개 국 모두 참가를 합니다. 금메달은 40개 종목에 46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브리지라는 종목을 제외하고 39개 종목에 선수는 807명 선수단에 총 1044명이 참가해서요,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 결단식이 지난 7일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종목도 있고, 꽤 많은 분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습니다.
▶최: 그렇습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때 여자 아이스하키가 단일팀으로 참가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엔 여자 농구, 그 다음에 카누, 조정 3개 종목에 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됩니다.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는 엔트리를 늘려줬어요. 국제아이스하키 연맹에서요. 그러나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엔트리를 늘려주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여자 농구 같은 경우 12명이 엔트리인데요, 북한 선수 3명이 들어왔단 말이죠.
그러면 지금까지 훈련했던 우리 남측의 3명의 선수가 제외될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단일팀이 세 개 종목밖에 없다는 거, 그러나 18일에 있을 개막식 이후 9월 2일에 있을 폐막식에 남측 100명, 북측 100명, 총 200명의 단일팀이 출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반도기를 앞세우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한반도기는 독도를 표기 못 해요. 이것이 IOC에서 계속해서 정치 논란 때문인데요, 북한에선 계속해서 왜 우리 땅인데 독도를 표기를 못 하느냐, 계속 주장했는데요,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때는 독도 표기를 하고 입장했는데, 이번에도 일본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주: 논란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없을 때를 논란이라고 두는 건데, 이게 참 사실 여부를 따질 수 없는 문제가 아니라고 우리 입장에선 생각이 되는데요. 이것을 빼라고 얘길 했다는 것이 우리 입장에선 말도 안 된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시설이나 행정력,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 그렇습니다. 당초 이번에 18번째 아시안 게임엔 2019년에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열리기 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베트남에서 도저히 경제 때문에 개최를 못하겠다고 해서 반납했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인도네시아에서 자카르타와 팔렘방 두 개 도시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지난 62년에 한 번 개최한 적이 있어요. 56년 만에 두 번째 아시안 게임을 인도네시아가 개최하게 되다 보니 예산이 2조 3천 억 정도 들어가는데, 40개 종목이 열리게 되니까 경기장이라든지 선수촌 숙소라든지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축구가 45개 나라가 예선전 없이 출전할 수 있어요.
맨 처음에 24개 팀이 출전하는 줄 알고, 6개 조, 한 조에 네 팀씩 들어간 거죠. 그러다 보니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가 빠진 것을 알았어요. 다시 추첨을 하니 26개 팀이 출전하는 것으로 되어 두 개 조는 다섯 개 팀이 들어갈 수밖에 없죠. 우리가 E조인데 예선에서 네 번 경기를 해야 되는데 이번에 이라크가 출전하지 못해서 우리 조에 있던 아랍에미리트가 이라크가 속했던 C조로 갔던 바람에 우리 경기 일정도 당초 12일에 바레인과 첫 번째 경기를 갖게 되어 있는데 15일로 일정이 바뀌었어요. 그만큼 행정력이라든지 거기서 덥고 습기도 있고 그래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주: 사격 같은 경우 팔렘방에서 사격이 열리기 때문에 미리 가서 전지훈련을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현지에서 도저히 현재 상황에선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겠다고 해서 지금 전지훈련을 못한 상황입니다.
▶최: 국내 상황에서도 지금 여러 가지 폭염이라든지 여러 정치적 상황 이런 것들 때문에 관심이 부족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시설이나 행정력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가, 전체적으로 아시아 내에서도 관심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18번째입니다. 역시 이제는 눈높이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도 아시안 게임 같은 정도는 올림픽, 월드컵 축구 이렇다 보니까 조금 관심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를 하지 않는 것이 결국은 관심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요. 또 종목들도 보면 말이죠, 40개 종목이거든요. 금메달이 465개가 걸려있어요. 우리나라가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로 중국에 이어서 종합 2위인데요, 그 종목을 보면 말이죠, 이해가 같습니다. 카드놀이, 52장의 카드와 숫자를 맞추는 브릿지라는 대회가 있어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된다면 좀 지나면 고스톱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주: 이게 아시안 게임의 종목에 들어가는 게 적합한가? 라는 종목도 있다는 말씀이시죠?
▶최: 그렇죠. 우리가 아시안 게임이라든지 올림픽은 역시 신체적으로 힘과 기를 겨루는 것이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게 아니겠습니까? 카드놀이, 이번에 온라인 게임이잖아요? e-스포츠가 이것도 4년 후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때는 종목으로 포함됩니다. 우리나라 전국 체전에 바둑이 들어가 있는 거 아시죠? 장기도 들어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 그런 종목은 따로 독립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최: 그럼요. 공감대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올림픽과 다르죠. 그런 종목이 정말 스포츠일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 그리고 야구 얘기도 해보면 좋을 거 같은데요, KBO 리그가 16일까지만 경기를 치르고 대표팀에 소집이 된다고 하죠.
▶최: 그렇습니다. 17일부터 국내 야구부는 일단 휴식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9월 2일까지니까 9월 3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데, 야구가 우리가 지난 2014년에 이어서 인천 아시안 경기에 이어서 우리가 연속 금메달을 기대하는데, 사실 일본 같은 경우 사회인 팀에서 선수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단 말이죠. 축구도 마찬가집니다. 여러 종목 중 관심은 단연 축구가 아닐까 싶은데요, 손흥민 선수가 들어가면서 인도네시아에서 표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가 이번에 인도네시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다고 해서 대서특필하고 있고, 원래 아시안 게임에선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주관하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클럽 팀에서 풀어줄 이유가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 규정을 받기 때문에 이번에 13일에 합류하게 됩니다.
▷주: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였습니다.
▶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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