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스마트폰 중독! 당신은? / 이현민 경제평론가

  • 입력 : 2018-07-25 10:00
  • 수정 : 2018-07-25 10:34
  • 20180725_이현민.mp3
■ 우리나라 인구 15세 이상 96%, 스마트폰 이용
■ 스마트폰 이용 의존의 위험 환경에 노출돼
■ 청소년, 유아 순으로 스마트폰 의존 부모님들의 관심 필요
■ 2010년 프랑스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법제화, 사회적 차원 관리 이뤄져야

0725_이현민(2부) 실생활과 관련된 경제 이슈를 점검해보는 수요일의 경제, 이현민 경제평론가와 함께 분석한다.

■방송일시: 2018년 7월 25일(수)
■방송시간: 2부 오전 6: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이현민 경제평론가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실생활과 관련된 이슈를 점검해보는 수요일 이 시간. 이현민 경제 평론가께서 맡아주고 계신데요, 이현민 경제평론가 만나보겠습니다.

▶이현민 경제평론가(이하 ‘이’): 네, 안녕하세요.

▷주: 오늘은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까요?

▶이: 오늘은 스마트폰 의존성의 위험에 대해 말씀해 드리려고 합니다.

▷주: 저도 위험 군에 속합니다. 저도 그렇더라고요. 불안해요. 스마트폰으로 안 되는 게 없잖아요?

▶이: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지난해 기준 4221만 명이 이용합니다. 15세 이상, 우리나라 인구는 4335만 명이니까요, 96.2%입니다. 우리가 식사하거나 대화할 때 “요즘 스마트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 이렇게 말하곤 하는데요, 실제로 맞는 말입니다.

▷주: 오죽하면 사람들 모여서 다 같이 단체방 모여서 얼굴 마주보고 있는데도 거기로 이야기하기도 하더라고요.

▶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4만 명인데요, 이 인구 중에서도 82% 수준이라고 하니, 우리나라가 IT 강국인 것 맞습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South Korea가 어디 있는 진 모르지만 삼성이나 LG 스마트폰은 알고 있습니다. 이전엔 스마트폰이 아닌 폴더폰을 사용했죠? 전화를 하고 받는 것이 목적이었죠. 그런데 애플이 2007년 미국에서 아이폰을 런칭합니다. 혁신이 이루어졌죠. 아이 폰에서 모든 것을 다 하게 됩니다. 2009년 11월 즈음 이게 들어왔는데요, 모바일 뱅킹, 모바일 게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메신저 등 혁신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휴대폰이 없으면 못 사는 정도까지 왔습니다.

▷주: 그게 흐름이 참 빨라요. 저 중학교 땐 삐삐 세대였는데요, 벌써 스마트폰 시대가 됐어요?

▶이: 그만큼 스마트폰을 이용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만큼 의존의 위험성, 환경에 노출되어 있단 현실도 말씀드립니다.

▷주: 저도 그렇고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이게 중독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손에서 잘 놓질 못하는 것 같아요.

▶이: 작년에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폰과 과의존 실태조사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전국 1만 가구의 3만 명가량 응답자를 표본으로 했는데요, 역시 청소년들의 의존성이 가장 심합니다. 과의존군이 30%가 넘어요. 그 다음에 의존성이 높은 게 유·아동입니다. 19.1%에요. 어린 아이들이 디지털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큰데요, 이러한 상황은 발달이 한창 진행 중인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디지털 기기 손에 쥐어주면, 아기가 이 나이 때는 통제력이 없게 될 때 뇌 발달이 저해가 됩니다. 부모님과 대화하고 사람의 감정을 읽고 그러면서 아이들의 뇌 발달이 이루어지는 건데요, 그런 점에선 스마트폰이나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위험합니다.

특히 청소년 같은 경우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SNS 메신저 활동이 많았어요. 여학생들이 과의존군으로 스트레스 더 받을 수 있고요. 성인 같은 경우 스마트폰을 많이 들여다보게 되면 자기 업무의 67.8% 밖에 업무 발휘를 못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최근 대기업 중심 근무시간 줄어들면서 스마트폰 활용, 업무시간에 하는 것 예민하게 보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주: 아이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없으면 따돌림 당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경우도 많아서 부모들 마음도 그래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이: 안 사줄 순 없죠. 애들 다 가지고 있는데 자기만 안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기사가 미국에서 하나 나왔는데요, 미국에서 아주 부자들이 사는 동네가 실리콘 벨리입니다. 여기는 애플이나 야후, 구글 등 ICT 기업들에 사는 직원들의 자녀들이 이 지역의 학교에 다니는데요, 이 중에 ‘발도로프’라는 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는 중3 때까지 컴퓨터 수업이 없어요.

실리콘 밸리에 있는 학교이고, 누구보다도 ICT와 디지털 기기에 정통한 부모님들을 둔 자녀에게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을 하지 않도록 부모들이 요구를 한다는 거예요. 왜 그럴까요? 아이들은 같이 놀고, 정서를 공유하고, 운동하고, 친구들과 토의하고 이러면서 창의성도 나오고, 자신의 재능이 뭔지 관찰하과 이런 시간을 더 주려고 노력합니다. 이것은 굉장히 시사성이 있는 이야깁니다.

▷주: 그러니까 결국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죠?

▶이: 프랑스에서는 2010년에 법제화를 했습니다. 그 전에도 지도를 했는데요, 초중학교에서 아이들이 휴대폰 사용을 금지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죠. 선생님이 수업을 할 때 스마트폰을 끄라고 하면 종종 실랑이가 납니다. 우리나라는 정부 등에서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수업에 학생들이 집중을 못한다고 호소를 합니다. 영국에선 가정통신문까지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이용하면 학업에 지장이 있게 때문에 스마트폰 활용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부모님들이 지도를 해 달라고요.

▷주: 그렇다면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 그렇죠.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을 순 없어요. 대신 이용을 하되 의존성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필요 한 거죠. 예를 들면 스마트폰으로 음악 스트리밍으로 듣는 것도 좋지만 LP를 장만하는 것도 좋고요. 온라인 쇼핑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쇼핑에 나서는 것도 좋습니다만 가족과 가까운 대형마트에 나가게 되면 가족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주: 일상에서 아날로그를 늘려가는 거네요?

▶이: 일상적인 환경을 일부러라도 자신이 노력하게 되면, 이런 스마트폰 중독을 단계적 줄여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오늘 하루라도 더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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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