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한 주간 경제 이슈 & 주식 전망

  • 입력 : 2018-07-23 09:51
  • 수정 : 2018-07-23 11:36
  • 20180723_이인철.mp3
■ 지난주 국내증시 글로벌 무역전쟁, 최저임금 인상 우려에 하락세
■ 미중간 무역전쟁 환율전쟁으로 비화 우려
■ 경영자총협회 내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반발, 재심의 요청
■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분쟁 해결 제안 수용

[고정]_이인철(2부) 주요 경제 이슈를 짚어 보고, 한 주간 주가 전망도 함께 해보는 월요일의 경제,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과 함께한다.

■방송일시: 2018년 7월 23일(월)
■방송시간: 2부 오전 6: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주요 경제 이슈 짚어보고, 한 주간 주가 전망도 해보는 월요일의 경제,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이하 ‘이’): 네, 안녕하세요.

▷주: 지난주 국내증시는 글로벌 무역전쟁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우려도 하락세를 보였다고요?

▶이: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20일 기준 전주(2310.90)보다 21.71포인트(0.94%) 하락한 2289.19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10거래일 만에 2300선을 회복했지만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와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유통업 등 내수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한 주 만에 다시 228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이 지난 19일 23개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를 발동하자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11월 미국의 중간선거까지는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점도 코스피 반등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원화 약세) 외국인들의 투자 수익률은 감소합니다. 또한 환율 변동에 따른 헤지비용도 늘어나면서 외국인들의 이탈을 가속화시킵니다.

다만 다음 주 코스피는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적개선주에 쏠릴 전망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4일 신한지주를 시작으로 25일 삼성전기·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26일 기업은행·LG이노텍 등 대형주의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주: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시장에 비상이 걸렸다고요?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위안화 약세를 잇달아 비판한 데 이어 미 재무장관까지 중국의 환율조작 여부 검토를 언급하면서 미중 무역 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CNB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중국 위안화 약세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안화 환율 조작 여부를 오는 10월 발행하는 재무부 반기 보고서에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통화 약세가 그들에게 부당한 이익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점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 각국의 환율 상황을 조사해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 달러 초과)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대비 3% 초과) ▦환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세 가지 기준이 해당할 경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합니다.

무역 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대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중 환율 전쟁이 전 세계 외환시장뿐 아니라 주식, 원유, 신흥시장 등 다양한 자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위험자산과 유가 가치는 급락하고, 러시아 루블, 콜롬비아 페소, 말레이시아 링깃 등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의 통화가치가 급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통신은 “아시아는 수출에 유리하도록 자국 통화를 약세로 가져가는 나라가 많기 때문에 아시아 중앙은행들도 바빠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 사측을 대변하는 경영자총협회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반발해 재심의를 요청했다고요?

▶이: 사용자 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내년도 최저임금 10.9% 인상 결정에 반발해 재심의를 요청합니다. 경총은 23일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경총은 “이번 최저임금안이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고용 부진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돼 이의제기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0일 1차 고시한 최저임금안에 대해서는 10일 이내에 노사 양쪽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장관은 이의제기서 내용이 타당한지를 검토한 뒤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최저임금이 결정된 이후 경제단체나 노동계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경총은 이의제기서에서 최저임금을 사업 종류별로 구분 적용하지 않은 점, 세계 최상위권의 최저임금 수준과 과도한 영향이 고려되지 않은 점,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은 점, 최저임금 인상률 10.9% 산출 근거의 문제점 등을 반대 사유로 지적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8350원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다음달 5일까지 고용노동부 장관이 확정 고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효력이 생깁니다.

▷주: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분쟁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요?

▶이: 피해자를 대변하는 시민단체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해 10여 년간 이어져 온 양측의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내놓은 공개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날 통보했습니다. 반올림도 같은 날 '조정위의 제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재안에는 질병지원 보상 방안, 반올림 피해자 보상안, 삼성전자 측의 사과, 반올림 농성 해제, 재발 방지 및 사회공헌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위원회는 양측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9월 말이나 10월 초까지 반올림 피해자 보상을 모두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보상이 완료되면 지난 2007년 삼성 반도체 생산라인 직원 황유미씨의 백혈병 사망이 계기가 된 '10년 분쟁'은 최종 마무리됩니다.

▷주: 기내식 대란을 일으킨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운임의 일부를 보상하기로 했다고요?

▶이: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초 ‘기내식 대란’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운임의 10∼20%를 보상합니다. 기내식을 받지 못했거나 간편식을 받은 승객에게도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이달 초 기내식 공급 지연 사태로 불편을 겪은 고객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상 계획을 밝혔습니다. 보상 대상은 지난 1∼4일 ‘기내식 탑재 지연’으로 인해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된 국제선 항공편 총 100편 탑승 고객입니다. 탑승 인원을 고려할 때 2만5000명 안팎이 보상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항공편 유상 구매 승객에게는 해당 탑승구간 지불 운임의 10%,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승객에게는 공제 마일리지의 10%를 보상합니다. 또 4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의 경우 운임이나 마일리지의 20%를 돌려줍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하는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은 2시간 이상 도착 지연 승객을 보상 대상으로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태의 특수성을 감안해 보상 범위를 1시간 이상 출발 지연 항공편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상이 되는 항공편은 22편에서 100편으로 늘었습니다.

▷주: 지금까지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이었습니다.

▶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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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