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차에서 내리지 못해 7시간 동안 방치
[KFM 경기방송 = 최일 기자] 폭염 속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방치된 어린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50분쯤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4살 A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양은 오전 9시 40분쯤 다른 원생들과 통원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왔지만, 미처 차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뒤늦게 A양이 없어진 걸 안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차 안에서 A양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어린이의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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