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어제 하루만 7명 발생
밤에도 도내 대부분 지역 열대야 현상 지속
[앵커]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밤에도 도내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무더위는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6일) 수원과 성남 등 2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평택과 안성, 여주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등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살인적인 무더위는 밤에도 계속됐습니다.
서울은 28도, 수원은 26도를 기록하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열대야 현상이란 밤 최저 기온이 25℃ 이상 계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밤에도 기온이 28도를 웃돌며 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밤낮없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무더위로 인한 환자도 발생했습니다.
화성시 장지동에서는 아파트에서 전단지를 붙이던 55살 김 모씨가 구토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양주시 은현면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던 53살 박 모씨가 열경련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는 등 어제 하루에만 총 7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낮에도 서울과 수원의 낮 최고 기온은 34도에 이르는 등 찜통 더위는 계속됩니다.
이번 더위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달 가까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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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7일 아침 서승택 기자.mp3 3.8MB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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