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의장, 연정과 협치 뛰어 넘는 '공존의 길' 강조

  • 입력 : 2018-07-16 17:21
남경필의 '연정', 이재명의 '협치' 뛰어 넘은 '공존'으로 가야
도의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삼위일체 강조

송한준의장 지방지 6개사 공동인터뷰 (37)[앵커] 제10대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이 취임 후 첫 공식 기자단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장은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집행부, 경기도교육청이 연정과 협치를 뛰어 넘은 '공존의 관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0대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이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언급한 '협치'보다 한발짝 더 나아간 '공존'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송 의장은 거대 여당의회와 같은 당 집행부와의 관계가 자칫 공멸의 길을 갈 수도 있다며 연정과 협치를 넘어 '공존의 관계'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존'을 위해선 도회와 집행부가 서로 존중하고 인정해야 한다며 겸손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펼쳤던 '연정'에 대해서는 소통의 단절이 되풀이 되는 등 결국 실패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송한준 의장입니다.

(인터뷰) "이재명 지사의 협치를 뛰어 넘어서 공존의 관계로 함께 갈 것이다. 협치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상대 편을 인정해야 된다. 의회 의장도 이재명 지사를 지사로서 존중하고 이재명 지사께서도 의회의 의장과 의회를 존중해야 된다."

송 의장은 또 경기도교육청과 교육협력사업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는 학교 체육관 설립 관련 예산 문제에 대해서 도 교육청과 집행부, 시군과의 논의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보장될 때 경기도의 미래가 보장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장된다라고 보면은 아이들 교육에 대한 경기도와 교육청과 의회의 3자가 교육협력사업을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편, 송 의장의 첫 사업인 '공약 관리 TF팀'은 의원별 지역 공약을 수집하고 시책에 반영하는 등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의장실에 의원별 민원 및 공약 추진 상황판을 설치해 분기별로 점검회의를 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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