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멘인' 7명 출도제한 해제…인도적 차원

  • 입력 : 2018-07-16 12:30
가족과 상봉·병 치료 이유

[KFM 경기방송 = 윤상식 기자] 제주 체류 예멘인에 대해 지난 4월 말부터 다른 지방 이동 금지 조처가 내려진 가운데 예멘인 가족과 부상자 등 7명에 대한 도외 이동이 허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현재까지 출도 제한 조치 대상 제주 체류 예멘인 중 한 가족 4명과 부상자 3명에 대해 제주도 외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대상자가 된 예멘인 가족의 경우 미성년 자녀를 동반한 데다 일부 가족이 다른 지방에 있어 도외 이동 이유가 인정됐습니다.

부상자 3명은 고국의 내전 과정에서 몸과 정신적 상처가 깊어 치료와 간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출도 제한 조치 해제 대상이 됐습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이들 예멘인 7명이 어느 곳으로 갔는지에 대해서는 신변 보호를 이유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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